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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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수연 기자입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4-12-17~2025-01-16
사회일반27%
국제일반24%
경제일반12%
건강8%
미국/북미8%
보건6%
사고4%
사건·범죄4%
문화 일반4%
일본3%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항공사의 ‘좌석 선택 수수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4일(현지시각) 중국 소비자협회는 ‘유료 좌석 선택, 업계 관행 돼선 안 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일부 항공사가 소위 ‘업계 관행’이라는 이유로 창가, 통로 또는 앞쪽 좌석을 선택할 경우 추가 요금을 지불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유료 좌석’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만과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공영 방송사 CCTV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우루무치로 가는 항공권을 예매할 때 앞에서 10개 열의 창가와 통로 옆 좌석은 무료로 선택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기내에는 총 176석이 남아 있었다.협회는 통로나 창가 등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좌석에 대한 추가 요금을 받을 경우 결국 허가받지 않는 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중국 SNS에서는 “이코노미 위에 수퍼 이코노미가 있는 셈”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미국에서도 ‘좌석 선택 수수료’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한국항공협회가 발간한 글로벌 항공 산업 동향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의 주요 항공사 5곳이 좌석 선택 수수료를 명목으로 최근 6년간 120억 달러(약 17조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 상원 국토안보 위원회가 보고서를 통해 지적한 5개의 항공사는 유나이티드항공, 스피릿항공, 델타항공, 프런티어항공, 아메리칸항공이다.미국 보고서는 “5개의 항공사가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다리를 뻗을 공간이 넉넉한 좌석), 통로 좌석, 창가 좌석 그리고 심지어 좌석 위치 선택에까지 승객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고 밝혔다.이에 2023년 3월 미국 교통부는 13세 미만 자녀와 함께 탑승하려는 부모에게는 항공사가 좌석 선택 수수료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아직 법안이 시행되고 있지 않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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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 사고 내 동승자 다쳤는데 그냥 두고 도주…결국 숨져

    오토바이 사고로 다친 동승자를 그대로 두고 도주한 30대 운전자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동승자는 사고 이틀 뒤 병원에서 숨졌다. 1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 3단독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A 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제주시 이호동 소재 해안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오토바이가 옆으로 쓰러지는 전도 사고였다. 뒷좌석에는 20대 동승자 B 씨가 타고 있었다.B 씨는 오토바이가 전도되면서 도로 연석에 머리를 부딪히며 크게 다쳤다. A 씨는 쓰러진 B 씨를 두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은 사고 당시 A 씨만 헬멧을 착용했고 B 씨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인근 운전자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B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B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았지만 사고 이틀 후인 지난 해 10월 13일 숨졌다.A 씨의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없는 미등록 오토바이로 확인됐다. 해당 오토바이는 의무보험 조차 가입되지 않은 소위 ‘대포 오토바이’였다.첫 공판에서 A 씨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A 씨는 피해자 유족과 합의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법원은 오는 3월 A 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열 예정이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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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이름이 ‘쁢깔꼬 울루우’?…무슨 사연 있나 봤더니

    특이한 이름으로 간판을 내건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이 온라인에서 화제다.최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간판에 ‘쁢깔꼬울루우’라고 적은 식당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네이버에 해당 상호명을 검색하면 위치가 서울 강서구 화곡동으로 나온다. 김치 두루치기를 단일 메뉴로 판매하는 식당이다. 가게 관련 사진에서는 까까머리 남자아이를 볼 수 있다. 식당 주인은 배달 플랫폼을 통해 상호명에 대해 설명했다. 사장은 “가게 이름이 괴상해서 죄송하다. 막내가 초등학생 때 외계어라고 지은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가게를 운영하기 전에는 “항상 자녀와 함께 산으로 들로 놀러 다녔다”며 “가게를 시작하고 아이와 더는 놀아줄 수 없는 미안함에 가게 이름은 네가 지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가)가게 이름을 이 모양으로 지으라고 우겼다. 끝까지 정확히 쳐야 검색되니 저도 힘들다”고 덧붙였다.괴상한 상호명의 숨은 사연을 알게된 누리꾼들은 “아이가 너무 귀엽다. 아빠 사랑 듬뿍 받고 건강하게 자라라”, “동남아나 몽골 음식점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한 누리꾼은 “여기 맛집이다. 양도 엄청 많이 준다. 이름 왜 저런가 했더니 이제야 궁금증이 풀린다”고 후기를 전했다.이 식당은 배달 플랫폼에서 별점 5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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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혼가구 자산 평균 6억7000만원…“노후준비 안돼” 90%

    결혼한 10가구 중 8가구가 노후 준비에 대해 ‘부족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대한민국 금융 소비자 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 이 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64세 금융 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은 지난해 7월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기혼 가구들은 노후 준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조사 대상 기혼 가구의 77%는 노후 준비에 대해 ‘준비 중이나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11.9%는 ‘필요하지만 준비 못함’이라고 답했다. 10가구 중 1가구만 노후를 충분히 준비했다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 가구의 현재 총 자산 평균은 6억 7000만 원이다. 현재 자산에 따라 계산한 결과 기혼 가구들은 은퇴까지 평균 9억 2000만 원의 자산을 확보할 거라 예상된다.그러나 기혼 가구의 과반수는 예상되는 노후 자금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기혼 가구의 13%만 예상되는 노후 자금이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충분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노후 자금으로 18억 6000만 원을 예상했다.기혼 가구는 보유한 금융자산의 40%를 노후 준비용으로 인식했다. 나이가 젊을수록 이같은 인식은 떨어졌다. 20~34세 응답자의 19.8%가 금융자산을 노후 자산으로 인식했다. 55~64세는 55.2%를 노후자금으로 인식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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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 해변에 정체불명 구슬 또 밀려와…9곳 긴급 폐쇄

    호주 시드니 북부 해변에 정체불명의 구슬 모양 물질이 밀려와 당국이 해변 9곳을 폐쇄했다.14일(현지시각) 호주 ABC에 따르면, 호주 노던 비치 카운슬 당국은 “흰색과 회색의 공 모양 잔해가 해안을 따라 밀려와 북부 해변 9곳을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폐쇄된 해변은 맨리, 디와이, 롱리프, 퀸즈클리프, 프레시워터 등이다. 당국은 “환경보호청으로부터 이 잔해가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는 주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당국은 테스트용 샘플을 수집하며 환경보호청과 협력 중이다.이 물질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9개의 해변은 추후 당국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당국은 해당 물질에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지난해 10월에도 시드니 해안에서 골프공 크기의 검정색 구체 물질이 발견됐다. 당시에도 호주 당국은 우다이 비치를 비롯한 여러 해변을 폐쇄했다,당시 현지 언론은 해당 물질을 ‘타르볼’이라고 불리는 기름 찌꺼기 덩어리로 추측했다. 타르볼은 기름이 플라스틱, 물과 닿으면 형성된다. 주로 바다에서 기름 누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근 해변에서 목격된다.하지만 이 공에서는 식용유와 비누 찌꺼기, 살충제 등 다양한 성분이 검출됐다. 호주 환경보호청은 조사 끝에 이 구의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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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서 쓰는 표현 아냐”…러 파병 북한군 손편지는 조작?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에 사살된 북한군의 손편지는 북한 사람이 쓰지 않는 어색한 표현이라는 탈북민들의 견해가 나왔다.12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과 관련된 내용을 다뤘다.방송에서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은 러시아에서 전사한 파병 북한군의 손 편지를 언급했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살된 북한군 전시자 품에서 발견했다며 SNS에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는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로 시작한다. “저의 가장 친근한 전우 동지인 송지명 동무가 건강하길 진정으로 바라며 생일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탈북민들은 편지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북한 자강도 출신 탈북민 정유나 씨는 편지 속 글이 “북한에서 쓰는 어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북한에서는) ‘조선을 떠나’라고 안 한다. ‘조국을 떠나’, ‘당을 떠나’라고 표현한다”며 편지의 내용이 어설프다고 지적했다.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 출신 류현우 씨도 “북한 사람들은 ‘조국을 떠난다’라고 표현한다”고 거들었다.정 씨와 류 씨는 편지 속 ‘친근한 동지’라는 표현도 지적했다. 정 씨는 “‘친근한’은 수령님한테만 쓰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류 씨는 “‘동지’라고 해 놓고 옆에는 또 ‘동무’라고 했다”며 “‘동지’와 ‘동무’를 섞어 쓴 점이 어색하다고 말했다.이영종 북한연구센터장은 ”심리전이 설득력 있으려면 가짜와 사실을 적절히 배합한다“며 ”검증에 애를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군사학 전문가인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박사도 ”원래 심리전, 정보전은 80~90%의 진실에 10~20%의 거짓 정보를 섞는다“며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라고 했다. 양 박사는 ”이 메시지(전시자 편지 공개)의 핵심은 ‘북한 군이 침략자’다“고 설명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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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스타벅스 “주문 안하면 매장·화장실 이용 불가”

    앞으로 미국 스타벅스에서는 주문한 고객만 매장이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는 오는 27일부터 북미 지역의 약 1만 1000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새로운 규정을 시행한다.새 강령에는 주문 없이 매장을 이용할 수 없다는 방침과 함께 매장 내 괴롭힘, 폭력, 위협적인 언행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다만 고객들이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화장실 또는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은 허용된다.그동안 스타벅스는 돈을 내지 않아도 누구나 매장이나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018년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화장실을 써도 되냐는 흑인 고객 2명을 직원이 신고한 일이 발단이다. 이 사건은 인종차별 논란으로 번졌고 시위까지 벌어졌다. 이후 스타벅스는 주문과 상관 없이 매장이나 화장실 이용이 가능한 정책을 7년간 유지해왔다.그러나 이런 개방 정책으로 인해 직원과 고객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잦았다. 2022년에는 마약 중독자가 매장에 들어와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2022년 6월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는 매장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계속 화장실을 개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새 규칙에 따르면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은 다른 고객들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 자리를 떠나도록 요구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공권력의 힘을 빌릴 수 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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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관광객에 과시하려…” 도로에 슈퍼카 몰고나온 中부유층

    최근 중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급증하자 상하이에서는 중국인들이 사치품으로 부를 과시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말 중국 정부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조치를 내놓은 후 상하이를 찾는 한국관광객이 급증했다. 14일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에 따르면 작년 11월 8일부터 12월 28일까지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80% 넘게 증가했다. 상하이 세관 통계는 지난달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입국한 한국 국적 여행객이 13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중국 SNS에는 한국 관광객에 대한 게시글이 증가하면서, 한국인을 지칭하는 ‘쓰미다(思密达)’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습니다’라는 표현을 중국식으로 표현한 것이다.또 상하이에 거주하는 ‘부유층 2세’들이 한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우캉로 등에 슈퍼카를 몰고 나오는 일도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각) 안후이상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 한국인 관광객이 SNS에 올린 글이 시작이었다. 이 관광객은 “상하이 거리에는 고급차가 없다”라는 취지의 게시글을 게재했다.그러자 상하이 부유층 2세들이 “상하이의 진가를 알려주겠다”며 페라리, 롤스로이스, 부가티, 파가니 등 슈퍼카를 상하이 거리에 몰고 나왔다고 한다.안후이상보는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슈퍼카 행렬이 애국심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중국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며 “여전히 가난하고 낙후된 중국으로 아는 한국인들에게 상하이의 경제력을 보여주기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상하이 부유층 2세들의 슈퍼카 행렬이 ‘사치품으로 부를 과시하려는 단편적인 비교 심리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지난 12일 현지 경찰은 우캉로 근처에 슈퍼카를 행렬을 통제하기도 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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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퀴벌레 먹었다” 남아공 폐금광의 비극… 최소 100명 사망

    남아프리카공화국 폐금광에서 불법으로 금을 캐려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지하에서 기아와 탈수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13일(현지시각) B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남아공 사우스웨스트 지역 스틸폰테인 폐금광 안에 있던 수백 명 중 최소 100명이 목숨을 잃었다.현지 광부 지원 단체 MACUA는 여전히 500명 이상이 금광 안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지난 10일, 구조된 일부 채굴꾼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해당 영상에서는 어두운 금광 갱도에 시신 수십 구가 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람이 굶어 죽고 있다. 제발 도와달라”는 목소리도 담겼다.채굴꾼 중 일부는 지난해 4월부터 금광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지하 2.5km 깊이에 있는 폐쇄된 금광에 무단 침입했다. 이들이 당국의 무리한 통제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인지 체포될까 두려워서 나오기를 거부하다 숨진 것인지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금이 풍부한 남아공은 불법 채굴 문제로 수십 년째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불법 채굴꾼은 대부분 레소토나 모잠비크에서 온 불법 체류자들이다. 남아공 당국은 불법 채굴로 연간 약 10억 달러(1조 4000억 원)의 손실이 난다고 밝혔다. MACUA는 당국이 금광 밖으로 연결된 밧줄을 없애버리면서 채굴꾼들이 안에 갇히게 됐다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한 채굴꾼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남아공 당국이 폐쇄 금광을 단속하기 위해 봉쇄했다. 같은해 11월 남아공 당국은 이들을 금광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식량과 물 반입도 중단시켰다.일부 채굴꾼은 내부에서 바퀴벌레나 치약을 먹었다고 밝혔다.반면 당국 관계자들은 이들이 체포를 피하기 위해 지하에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광물자원에너지부 대변인은 “우리는 그들이 갇혔다고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다른 갱도에서 사람들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현재까지 민간 구조 업체 등의 도움으로 26명이 구조되고 시신 18구가 수습됐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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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6개월 기른 머리카락 소아암 환자에 기부한 육군 부사관

    고성지역 군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육군 부사관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모발을 기부했다.13일 육군 제22보병사단에 따르면 북진여단 동호대대 소속 유민주 중사는 2년 6개월 간 기른 머리 25cm를 최근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 본부에 기부했다.모발 기부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파마와 염색은 물론, 드라이어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여군으로서 긴 머리를 관리하며 근무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유 중사는 동료 간부들의 모발 기부 소식을 접한 뒤 자신도 어린이 암 환자에 도움을 주고자 이런 불편을 감수했다.유 중사가 기부한 모발은 소아암 환자를 위한 가발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유 중사는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50회의 헌혈을 달성해 지난달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금장’을 받았다.학생 때부터 군인을 꿈꾸던 그는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기 전, 고등학생 신분으로 당장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헌혈을 시작했다. 현재 전투분대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유 중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을 직접적으로 도울 기회가 있어 감사하다”며 “내 선행이 어떤 이에게는 따뜻한 희망이, 또 다른 이에겐 이웃사랑 실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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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클럽에서 3000만원 썼다”…허위 사실 유포한 클럽 직원 검찰로

    축구 선수 손흥민이 강남 클럽에서 술값 3000만 원을 썼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클럽 영업 직원(MD)이 검찰에 넘겨졌다.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클럽 MD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손흥민이 경기 후 강남 클럽에 뮌헨 선수들과 방문해서 술값으로 3000만 원을 냈다”는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이들은 클럽 홍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프리시즌 투어로 손흥민이 한국을 찾아 친선 경기를 펼친 시기와 해당 글이 올라 온 날짜가 맞물렸다. 이에 손흥민을 향한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사건이 심해지자 클럽 직원은 “손흥민 말고 김흥민 말한 건데요?”라며 사건을 회피했다.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작년 8월 손흥민의 소속사는 클럽 직원을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경찰은 “명예훼손 고발 건에 대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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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을 때마다 흘러넘치는 ‘치킨 무’ 국물, 줄일 수 없는 비밀은?

    포장을 뜯을 때마다 불편한 치킨 무의 국물을 줄일 수 없는 비밀이 밝혀졌다. 식초 물에 잠긴 생무가 유통 시 발효돼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 때문이다. 가수 투피엠(2PM) 출신 우영은 지난 9일 유튜브 ‘ootb STUDIO’의 ‘의뢰자’에 출연했다. 의뢰자는 국민 아이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우영은 ‘전 국민 입맛을 만족시킬 치킨’을 만들기 위해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시민은 “치킨 무 국물을 1/2로 줄여달라”고 제안했다.‘바른 치킨’ 관계자를 만난 우영은 시민의 의견을 전달했다.바른 치킨 브랜딩전략팀 관계자는 치킨 무가 절임 상태로 포장되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치킨 무에 물이 가득 차 있는 이유는 처음에 생무를 잘라서 플라스틱 용기에 넣는다. 그 후 식초 물이 들어가고 플라스틱 위에 필름을 덮는다”고 설명했다.이어 “생무를 식초 물에 절여두어 유통 중 발효된다”며 국물의 양을 줄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우영은 “자연적인 발효 과정을 통해 우리 집에 오는 거냐”며 놀라움을 표현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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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돌며 택배 내용물만 쏙…26차례 훔친 50대 부부 검거

    아파트를 돌며 택배물을 훔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부부 사이인 50대 A 씨와 그의 아내 B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청주와 대전, 천안, 논산, 계룡 등 아파트를 돌며 160만 원 상당의 택배물을 훔쳤다. 이들 부부는 26회에 걸쳐 의류, 생활용품이 든 택배를 훔쳐 갔다.부부는 아파트에 광고 전단을 부착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전단을 부착하면서 현관 앞에 놓인 택배 내용물만 빼내 가방에 숨기는 수법이었다.부부는 CCTV가 없는 계단으로 도주하는 등 추적을 따돌리려 했지만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부부는 경찰에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설을 앞두고 택배 도난 방지를 위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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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덮친 LA 부유층 “하루 1만달러에 사설 소방업체 고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 진압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12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LA 부유층이 본인 소유 저택이나 고급 상업시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사설 소방업체를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설 소방 업체를 고용하려면 거액의 비용이 발생한다. 2명의 민간 소방관과 소형 소방 차량을 고용하는데 하루 약 3000달러(약 440만 원)이 든다. 소방차 4대에 소방관 20명으로 구성된 팀을 고용하면 하루 1만 달러(약 1470만 원)이 필요하다.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관들은 전체 산불 진화가 우선인 것과 달리 사설 소방 업체는 고객이 지정하는 특정 건물의 보호가 최우선이다. 고객의 요청을 받은 사설 소방 업체는 산불이 건물에 옮겨붙지 않도록 주변 나무 등 인화물질을 제거한다. 또 건물에 화염방지제를 건물 외부에 분사한다. 따라서 대형 산불이 지역 전체를 휩쓸어도 사설 소방 업체의 보호를 받는 건축물은 무사할 수 있다.부유층들의 사설 소방 업체 수요는 증가했다. 300개가 넘는 사설 소방업체들을 대표하는 전미산불진압협회는 현재 미국에서 일하는 전체 소방관 가운데 45%가 민간 소방관이라고 밝혔다.사설 소방 업체가 대중에게 알려진 계기는 2018년에 발생한 LA 산불이다.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과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가 LA 히든힐스에 있는 저택을 지키기 위해 사설 소방업체를 고용한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사설 소방 업체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다. 사설 소방업체 탓에 공공 소화전의 물이 고갈되거나 지자체 소속 소방관들의 업무가 지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한 사설 소방 업체 CEO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사설 소방 업체가 공공의 물을 훔쳐 쓴다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한다”며 “대부분 사설팀은 주택 소유자의 수영장 물을 사용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누리꾼들은 “부자들은 대재앙적인 자연재해도 겪지 않는다”며 사설 소방 업체에 대해 불편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캘리포니아는 2018년 사설 소방업체를 규제하는 법을 마련했다. 해당 법에 따라 사설 소방 업체는 공공 소방 기관과 협력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으며 사이렌 사용이 금지됐다. 사설 업체와 주택 소유주가 직접 계약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민간 소방 업체는 법 제정 이후 정부 계약만으로 업체를 운영한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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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뉴스 앵커 “LA, 원자폭탄 맞은 히로시마같다”…日누리꾼 발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뉴스 채널이 LA 현지 상황을 원자폭탄 투하 직후 일본 히로시마와 비교해 논란이 일고 있다.11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가 LA 산불을 보도하던 중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폭스뉴스 앵커 제시 워터스는 “이번 산불로 최소 11명 이상이 사망하고 더 많은 수가 실종됐다.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은 면적이 파괴됐다”며 “LA의 일부 지역은 원자폭탄이 떨어진 직후 히로시마처럼 보인다”고 했다.그의 발언은 즉흥적인 것이 아니었다. 뉴스 자료 화면에는 LA 피해 지역과 과거 히로시마 모습을 비교한 사진까지 등장했다. 화면에 ‘LA 일부가 히로시마처럼 보인다’는 자막이 나왔다.해당 장면은 엑스(X,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빠르게 퍼졌고, 일본 누리꾼들이 특히 반발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이 놀림당하는 느낌이다”, “산불을 원자폭탄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산불은 사람들이 빠져나갈 수 있었지만, 히로시마 사람들은 도망칠 수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평가받는 LA 산불은 닷새째 진행 중이다. 이번 산불로 사망자가 16명 발생했다. 건물 1만 2000여 채가 불에 탔고 현재까지 파악된 재산 피해액은 1500억 달러(약 221조 원)를 넘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상황에 대해 “전쟁터 같다”고 말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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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인데…무섭게 가격 오른 ‘이 과일’

    이상기후 여파로 겨울 딸기 가격이 급등했다.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딸기 소매 가격은 100g당 2323원이다. 지난해 같은 날(2108원) 대비 약 10% 올랐다. 지난달 31일 딸기 100g당 가격은 2798원으로 평년 대비 32.17%까지 올랐다.딸기 가격이 높아진 데에는 이상 기후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폭염과 집중호우로 딸기 생육이 부진했다. 이는 기후플레이션 사례다. 기후플레이션은 기후(Climat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극한 날씨로 인해 농작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물가가 치솟는 현상이다.지난해 7월 한국은행은 폭염 등 일시적으로 기온이 1℃ 상승하는 경우 농산물가격 상승률은 0.4 ~ 0.5%p,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07%p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딸기 가격 상승 여파로 딸기를 활용한 제품들의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는 자체 베이커리 상품인 ‘딸기트라이플’ 가격을 기존 2만 2990원에서 2만 4490으로 8.6% 인상했다. 2022년에는 1만 9990원, 2023년은 2만 1990원 지난해는 2만 2990원으로 딸기트라이플 가격은 매해 오르고 있다.오뚜기도 이달 1일부터 업소용 딸기잼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다만 오뚜기는 가정용 딸기 잼 가격은 동결했다.오뚜기 측은 “원재료인 딸기 가격 상승 영향”이라며 “일부 업소용 제품이 그동안 원가 부담 가중으로 동결 하다가 이번에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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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년 우표 설명에 러시아어…끈끈해진 관계 과시

    북한이 새해를 맞아 발행한 우표를 통보하는 ‘우표통보’에 러시아어를 병기했다.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이 새해 첫날 발행한 ‘2025 새해 우표통보’에는 러시아어가 적혀있다. 한글, 영어, 중국어만 적었던 예년과 달리 이례적인 모습이다.우표통보는 북한이 올해 발행할 우표의 의미나 크기를 예고하는 일종의 소개서다.북한은 지난 2015년 ‘조로(북러) 친선의 해’를 기념해 발행한 우표에도 러시아어는 병기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최근 1~2년 사이 긴밀해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정다현 고려대 북한학 박사는 “우표의 주요 고객층을 러시아로 삼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북한이 러시아에 특수부대를 파병했다.최근 북한이 강화된 양국 관계를 우표에 우회적으로 나타낸다는 분석이 있다. 지난해 12월 북한은 ‘조로(북러)친선’과 ‘조중(북중)친선’ 우표첩을 발행했다. 북러 우편 재고번호(Ba79)가 북중관계를 담은 우편의 재고번호(Ba80)보다 하나 앞섰다. 2023년까지는 중국이 김정일 생일선물로 보낸 우표의 재고번호가 러시아의 선물보다 앞섰지만 2024년부터 러시아가 보낸 선물의 우표 재고번호가 중국보다 앞선 것으로 바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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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 70억인데…버티던 체납자, 첫 철창 신세

    고액·상습 관세 체납자가 교도소에 감치됐다. 지난 2020년 고액·상습 체납자 감치 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실제 감치로 이어진 사례다.9일 관세청은 “전날 고액·상습 관세 체납자 A 씨를 의정부교도소에 감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오는 2월 6일까지 감치될 예정이다.A 씨는 농산물 수입권 공매제도를 악용한 고액·상습 체납자다. A 씨는 농산물 수입권 입찰 과정에서 이른바 바지사장을 동원했다. A 씨는 수입권을 부정하게 낙찰받고 고세율의 수입 농산물을 저세율로 수입 통관해 관세를 피했다.A 씨는 배우자와 자녀 명의로 46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또 23억 원 상당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체납액 납부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관세청은 A 씨의 가택을 수색해 고가 시계, 골프채 등 4000만 원 상당을 압류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상당액이 체납된 상태다.지난해 6월 관세청은 A 씨가 회사 소유의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배우자와 배우자 명의의 고급 주택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관세청은 지난해 10월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에 감치 신청을 했다. 지난달 의정부지방법원은 감치를 결정했다. 관세법은 세금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3차례 이상 상습적으로 2억 원 이상 관세를 내지 않은 체납자를 감치할 수 있다. 관세청은 “이번 감치는 정당한 사유 없이 체납액 납부를 회피하는 관세 체납자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라고 강조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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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트럭에 “고춧가루·참기름“…1억 짜리 방앗간 홍보 화제

    방앗간 홍보물을 붙이고 다니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등장해 화제다. 이 트럭은 아직 국내에 공식 출시되지도 않은 차량이다.17년 째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다는 A 씨는 사이버트럭 후면에 방앗간 고춧가루와 참기름 홍보 문구를 붙인 영상을 최근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일주일 만에 A 씨의 영상 조회수는 340만회를 넘겼다.A 씨는 자동차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비피디 BPD’ 유튜브 채널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은 지난 8일 게재됐다.A 씨는 인터뷰에서 “마트에서 잠깐 찍어 올렸는데, 이렇게 많이 보실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A 씨는 사이버트럭의 실용성에 반해 사업용으로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짐이 많이 실리고 차량 배드 부분이 분리돼 마늘 냄새도 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A 씨는 “영업용으로 산 거라 가계 홍보를 위해 광고문구를 후면에 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차량이 부가세 환급 혜택도 받는다고 덧붙였다.그의 차량 후면에는 ‘방앗간 고춧가루·참기름’, ‘식당 납품 전문 전국 배송’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테슬라 차량을 선호해 테슬라의 여러 모델을 타봤다는 A 씨는 “서울에서 타기에는 모델 X가 낫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A 씨는 사이버트럭을 미국에서 직수입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공식 출시되지 않은 만큼 “자동 주차와 오토파일럿(자율주행)이 안된다”고 덧붙였다.사이버트럭의 장점으로는 “모델 X보다 승차감이 좋다”며 “짐이 많이 실리고 전자식 핸들, 버튼식 방향지시등이 편하다”고 답했다. 또 “룸미러가 안 보일 때 후면 카메라로 볼 수 있는 점과 화면을 통해 다른 차량이 깜빡이 넣는 것도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사이버트럭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말 그대로 트럭”이라며 “차가 아무리 좋아도 몇 달 지나면 똑같다”고 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미래지향적인 독특한 외관을 지닌 전기 픽업트럭이다. 길이 5.7m, 폭 2.2m, 무게 3.1t이다. 해당 차의 최저 옵션 금액은 8936만 원이고 최고 옵션 금액은 1억이 넘는다.최근 시장에서 사이버트럭은 최대 관심사다. 작년 11월 가수 지드래곤이 해당 차를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에는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국내 1호 사이버트럭 소유주라는 소식을 전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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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치매 아내 홀로 간병하다 살해한 남편…징역 3년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살해한 80대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10일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2023년 9월 A 씨는 수원 거주지에서 70대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2020년 7월부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아내를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돌보며 지냈다. 2022년 3월부터 A 씨 아내의 상태는 악화됐다.A 씨는 장기간 간병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자녀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병이 깊어진 아내를 홀로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A 씨는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1심은 A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살인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다만 그동안 아내를 성실히 부양해 온 점, 고령으로 심신이 쇠약한 피고인이 아내를 돌보는 것이 한계에 도달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A 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다.2심에 이어 대법원도 징역 3년형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해 형을 확정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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