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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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4-12-17~2025-01-16
지방뉴스87%
사회일반7%
사건·범죄6%
  • “설 차례상 올라가는 사과-배 물량 늘린다”

    인천시는 설 명절을 맞아 28일까지 농산물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남부권 시민들이 자주 찾는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은 사과와 배 등 8개 주요 성수품의 거래 물량을 지난해 2268t에서 2494t으로 10% 이상 늘려 공급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영업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정기 휴무일인 19, 26일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설 연휴인 29∼31일은 문을 닫는다. 또 시는 수산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4일까지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는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별사법경찰관, 지자체 공무원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수산물 제조판매업체, 음식점, 전통시장에서 조기 명태 전복 등과 같은 주요 성수품의 유통을 감시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위장 판매하는 행위나 다른 동일한 품종을 섞어 파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이 밖에 시는 16, 17일 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인천 우수식품 특별판매전’을 연다. 인천을 대표하는 식품 제조가공업체 23곳이 참여해 124개 품목의 다양한 제품을 시중에 비해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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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공원-시장 등 주차공간 20만 면 조성

    인천시는 옛 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20만 면에 이르는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43.6% 수준에 불과한 옛 도심의 주차장 확보율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시가 마련한 ‘옛 도심 집중 주차 5대 추진 전략’에 따르면 올해 2만5700면을 시작으로 내년 3만3500면, 2027년 3만2210면, 2028년 3만1832면, 2029년 3만7550면, 2030년 3만9208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590억 원을 들여 도심공원 지하주차장(중앙근린공원 294면), 수요 맞춤형 공급(남동국가산업단지 381면), 전통시장 주차장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32곳에 4950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종교시설이나 대형마트, 학교 등과 협의해 공유 주차장을 늘리고 야간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는 등 261곳에 2만750면에 이르는 공유 주차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종교시설이나 대형마트 등이 유휴 시간대에 부설 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할 경우 시설개선비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거나 주차 면당 월 2만 원(최대 200면)의 운영보전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학교가 부설 주차장을 개방하면 시설개선비를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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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술 ‘풍류 한 잔’을 찾아가는 시간여행

    관혼상제와 절기의 변화는 물론 평범한 일상에서 선조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전통주의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전시회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안녕 Hi, 케이(K)-술’을 주제로 꾸민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천과 전통주의 역사적 여정을 살펴볼 수 있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K-술의 탄생’이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조선시대 집집마다 빚어 마셨던 가양주(家釀酒)를 소개한다. 쌀 보리 옥수수 귀리 감자 등 다양한 곡식이나 과실이 술의 원료로 쓰이고 이런 술의 종류가 1000여 종에 이른다는 기록을 볼 수 있다. 당시 음식조리법을 기록한 ‘산가요록’이나 ‘수운잡방’ 등에 나오는 가양주의 종류와 빚는 방법을 엿볼 수 있다. 옹기 표면에 찬물을 회오리 모양으로 흘려보내 술의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했던 ‘동수 항아리’가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보여준다. 술을 빚는 데 필요한 발효제인 누룩과 가마솥, 시루, 체와 같은 여러 도구들이 전시된다.‘K-술 팩토리’ 코너에서는 양조장이 등장한다. 1909년 주세법이 제정되면서 면허가 있어야 술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일제는 1916년 주세령을 공표하면서 집에서 빚는 술에 대한 세금을 판매용 술보다 높게 매겨 자연스럽게 양조장에서 제조된 술을 선호하도록 유도한다. 1934년 집에서 빚는 술제조 면허를 폐지하면서 가양주는 밀주로 치부돼 단속 대상이 된다. 이때부터 인천과 부산, 마산, 군산 등에 양조장이 들어서며 상표가 붙기 시작한다. 특히 인천은 양조업이 번성해 일제강점기 정미업, 제염업과 함께 3대 산업으로 자리를 잡는다. 1931년 강화도에 들어선 뒤 현재까지 전통주의 명맥을 잇고 있는 금풍양조장과 인천탁주의 역사를 소개한다. 인천의 특색 있는 음식문화거리를 찾아보는 터치스크린도 설치돼 있다. 당시 주세를 징수했던 고지문과 다양한 산업시설을 분류해 놓은 인천안내도 등을 볼 수 있다. 3부는 ‘K-술 트리오’다. 곡물을 발효한 상태의 술로 흔히 막걸리로 부르는 탁주와 이를 용수에 거른 맑은 술인 청주, 탁주와 청주를 소줏고리에 끓여 증류시킨 뒤 생긴 이슬을 모은 소주를 소개한다. 이 코너에서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전통주가 본래의 모습을 잃어 간 사실을 알 수 있다. 탁주는 일본식 제조법이 도입되면서 맛이 달라졌고, 청주는 일본식인 정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기계식 제조법이 보급돼 전통 증류식 소주는 점차 사라지게 된다. 광복을 맞은 뒤에도 1970년대까지 쌀이 부족해 밀가루로 탁주를 만들고, 희석식 소주가 대세를 이루면서 전통주는 잊혀져 간다. 하지만 1980년대부터 곡물 사정이 호전되고 주류 규제가 완화되면서 다시 쌀로 술을 만들기 시작해 최근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주의 발자취를 확인하게 된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산 김준근의 작품으로 조선시대 혼례 풍경을 보여주는 민속화인 ‘신부신량 초례하고’를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은 3월 3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쉰다. 박물관 관계자는 “선조들이 빚은 우리 술의 독창성과 시대적 변천 과정을 통해 전통주의 역사와 문화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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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 시민들 ‘엄지척’

    인천시가 지난해 추진한 정책과 사업 가운데 시민들은 대중교통비 지원제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27일 시가 추진한 10대 주요 정책사업에 대해 별점(5점 만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 1만1850명이 참여한 결과 ‘인천 I-패스, 광역 I-패스’가 가장 높은 4.50점을 받았다. 인천 I-패스는 이용 횟수에 제한 없이 대중교통 요금의 20%(청년·노인층 30%, 저소득층 53%)를 할인하는 제도다. 광역 I-패스는 인천∼서울 광역버스 정기권이다. 이어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포함해 인천 모든 섬을 여객선을 타고 시내버스 요금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천 I-바다패스’가 4.41점을 받았다.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든 시민이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이 제도를 지난해 도입했다. 또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 4.38점을 받았으며 인천고등법원 유치 사업(4.33점)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4.28점),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인 I-플러스 1억 드림(4.24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인천 소상공인을 위한 반값택배(4.18점), 신혼부부 주거 지원 정책인 I-플러스 집드림(4.17점),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한 교통비 지원 정책 I-플러스 차비드림(4.13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 참가한 연령대별 비중은 30, 40대가 61%로 가장 많았다”며 “특히 교통정책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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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를 시민 품으로” 인천 軍 경계철책 걷어낸다

    인천 서구 일대 해안가에 설치된 철책선을 철거해 시민들을 위한 친수(親水)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다음 달부터 서구 오류동 안암유수지 일대 2.7km 구간에 이르는 군 경계철책 철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시와 육군 제17보병사단이 체결한 ‘해안 군부대 경계철책 철거 사업 합의각서’에 따라 진행된다. 시는 28억 원을 들여 다음 달 이 사업에 필요한 기본,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뒤 내년부터 철거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인아라뱃길이 서해와 만나는 지점인 정서진 일대 친수공간 조성에 탄력이 붙어 시민들의 해안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서구와 경기 김포시를 연결하는 보행, 자전거도로 연결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에 포함된 안암호 프롬나드와 안암호 선셋로드 사업 등에 착수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 당국과 철거되는 경계철책을 대체할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바다를 돌려드리는 친수공간 확대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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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물동량 올해도 신기록 쓴다”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을 달성한 인천항만공사(IPA)가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9일 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에서는 컨테이너 356만 TEU(추정치·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했다. 2023년(346만 TEU)에 이어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 해상 운임 급등과 국내 소비 부진 등 각종 악재에도 인천항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 베트남, 대만 항로의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인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IPA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 TEU 달성에 도전한다. 컨테이너 정기 항로를 5개 이상 새로 개설하고 전자상거래, K푸드 등과 관련된 수도권 화물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등과 함께 중국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출입 물류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항을 이용한 해양관광 여객은 124만 명이었다. 올해는 135만 명까지 늘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국제여객터미널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한 글로벌 크루즈선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서해5도를 오가는 연안여객터미널의 인프라 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인천항이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실시협약을 체결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IPA가 2027년까지 67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이 부두는 4000TEU급 3개 선석 규모로 연간 물동량 138만 TEU를 처리할 수 있다.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2만4000TEU)보다도 큰 3만 TEU급 초대형 선박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항 최초로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옮기는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밖에 아암물류 2단지(2단계) 부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준공한다. 사업자를 선정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 등은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해 추진하기로 했다. 친환경 사업도 벌인다. 상반기까지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전기 야드 트랙터 13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터미널 운영사는 기존에 쓰던 디젤 야드 트랙터 40대 중 일부의 가동을 중단하고 전기 트랙터를 새로 들여오기로 했다. 2028년까지 디젤을 사용하는 모든 야드 트랙터를 전기 장비로 교체할 방침이다. 전기 트랙터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장비일 뿐만 아니라 소음과 진동도 적어 항만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IPA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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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인천시티투어 이용객 16% 늘었다

    버스를 타고 인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인천시티투어 이용객이 지난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티투어 이용객은 3만2199명으로 2023년에 비해 1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티투어 매출도 2023년 1억9000만 원에서 지난해 2억2000만 원으로 16% 늘었다. 공사는 올해 3월부터 관광객이 원하는 정차역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는 2개 순환형 노선을 운행한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 근대 유적이 즐비한 중구 개항장 등을 오가게 된다. 테마형 노선은 6개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동구 소래포구와 중구 무의도와 월미도, 영흥도, 강화군 교동도와 석모도 등을 다니는 노선이다. 테마형 노선에는 기존 22인승보다 넓어진 45인승 차량을 투입하고 시티투어 이용료도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프로그램을 진행해 인천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시티투어 이용객이 공휴일과 주말에 몰리는 반면 평일에는 적은 점을 고려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외국인 여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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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에 전입하는 무주택 청년, 이사비 지원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인천으로 집을 옮기는 무주택 청년세대주에게 올해 이사비용이 지원된다. 인천시는 1일부터 시로 전입한 18∼39세 무주택 청년세대주 가운데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 경우 최대 40만 원까지 이사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청년세대주인 본인의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20%(올해 기준 월 287만 원) 이하인 경우가 지원 대상이다. 전월세 거래금액 2억5000만 원 이하 주택으로 전입한 경우에만 이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전입신고를 마친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와 주택 임대차계약서상 임차인이 본인이어야 한다. 시는 4월까지 준비 절차를 마치고 5월부터 지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올해 1∼4월 전입한 경우 소급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사업 예산으로 1억 원이 편성돼 이를 소진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주민참여 예산사업의 하나로 무주택 청년세대주에게 이사비를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사업 성과를 분석해 내년에도 계속 시행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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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신혼부부는 임신 전 검사 무료로”

    경기 부천시가 올해 새로운 복지제도를 선보인다. 7일 시에 따르면 주민등록 주소지를 시에 두고 있는 시민 가운데 첫 번째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전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 B형 간염과 간기능, 빈혈, 혈당, 소변검사 등 31개 항목에 대해 무료 검진이 가능하다. 여성의 경우 풍진 검사도 할 수 있다. 시청이나 소사구, 오정구보건소 모자보건실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1명당 1차례만 지원한다. 다자녀 가구를 위한 세금 혜택도 마련했다. 시에 주민등록을 둔 가정 중 한 가구에 2자녀 이상이면서 18세 이하 자녀가 1명이라도 있다면 이달 고지하는 수도 요금부터 부과 금액의 5%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같은 가구에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일 경우 수도 요금 부과 금액의 10%를 감면해줬다. 대상자는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거나 시 상하수도 요금납부 사이버창구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감면은 신청서 접수일 다음 고지분부터 적용되며 소급은 되지 않는다. 시에 거주하는 청년층을 위한 전용 공간도 문을 연다. 6월 오정구 소사로 인근에 약 1000㎡ 규모로 들어서는 청년 전용공간은 프로그램실과 세미나실 상담실 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이곳에서는 취업이나 금융 거래 등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크에 필요한 소모임 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 청년층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인 국가유공자를 위한 간병비도 새롭게 편성했다. 국가보훈부 위탁병원에 1개월 이상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 가운데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시민이 대상이다. 간병비는 1일 2만 원씩 최대 180일까지 지원하며 국가유공자가 위탁병원에 신청하면 시에서 이를 확인한 뒤 위탁병원에 간병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시는 옛 도심에 사는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힘쓰기로 했다. 옛 도심 광역정비사업과 미니뉴타운 사업 공모를 추진해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으로 발생한 문제점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올 상반기까지 이들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공모를 실시해 선정된 지역에는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완화 특례적용 같은 사업성을 보완해 고밀도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 옛 도심에 부족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세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결혼하는 부부와 가족, 청년, 국가유공자 대상 복지제도를 자체적으로 늘리기로 했다”며 “역세권 정비와 미니뉴타운사업 공모는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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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올해 국비 6조8729억 확보 ‘역대 최대’

    인천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6조8729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3년 6조1150억 원, 지난해 6조4377억 원에 이어 3년 연속으로 6조 원대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가 확보한 국비 가운데 국고보조금은 5조8697억 원이며 보통교부세가 1조32억 원이다. 정부가 내국세의 19.24%를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보통교부세는 특정 사업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국고보조금과 달리 지자체가 용도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시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올 세출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세출예산 총액 14조2420억 원 중 75.2%에 이르는 10조7138억 원을 책정했다. 상반기에 배정되는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대중교통비 환급, 노인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구간 건설 사업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세입 여건을 면밀하게 검토해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월별 배정계획을 수립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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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앞바다 삼치 금어기 조정… “올해 만선 기대”

    올해 인천 해역에 적용되는 삼치 금어기가 지난해보다 20여 일 당겨져 어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시에 따르면 인천 해역 삼치 금어기가 해양수산부 규제완화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5월 1∼31일에서 올해 시범적으로 4월 10일∼5월 10일로 조정된다. 회유성 어종인 삼치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2021년부터 금어기 어종에 포함됐다. 하지만 인천 해역에서는 삼치가 주로 5월에 많이 잡히는데 금어기와 겹쳐 지난 4년간 삼치 조업에 제한을 받았다. 특히 삼치는 5t 미만 소형 어선이 주로 잡아 와 영세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삼치 금어기 조정을 건의했으나 정부는 전국적으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금어기를 인천 해역만 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는 지난해 처음 도입된 해수부 규제 완화 시범사업에 금어기 조정을 다시 건의했고 이번에 해수부 중앙수산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시범사업 참여 조건에 따른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위해 삼치 어종 총허용어획량 제도 신규 참여, 위치발신장치 상시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앞바다에서 삼치 금어기가 조정돼 연간 1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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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망공간-포토존 갖춘 ‘인천 관광도로’ 지정 검토

    인천시는 올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적 자원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도로’를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개정 도로법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역사 문화 예술 생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로 구간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국토교통부에 관광도로 지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2월 착수한 관광도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대상 노선을 선정하고 전망 공간과 포토존, 쉼터 등 주요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변 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역사, 문화적 자원을 갖추고 있는 중구 영종도와 강화도, 경인아라뱃길 등의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대상 노선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12월까지 용역이 마무리되면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국토부에 관광도로 지정을 요청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밟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노르웨이, 독일 등에서는 정부가 관광도로를 지정해 국가 차원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인천에 관광도로가 생길 경우 인근 광역도시인 서울과 경기의 인구가 많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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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1터미널, 수속 절차 더 편해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포함한 4단계 건설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에는 1터미널에 대한 종합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비롯해 경쟁 공항들은 최근 시설과 운영 시스템 개선사업에 나서고 있다. 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001년 3월 인천공항이 문을 열 때부터 사용한 1터미널의 시설이 낡아 엄청난 유지보수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2001년 40억 원에 불과했던 유지보수 비용이 2020년 601억 원으로 늘었으며 2030년에는 1642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1터미널에 설치된 기계, 통신, 배관, 전기, 수하물 처리시설 등 100여 종류에 이르는 설비 가운데 약 90%에 이르는 시설물의 내구연한이 지났다. 2030년에는 모든 설비가 내구연한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이듬해부터 강화된 안전기준 관련법에 따른 종합 개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2033년까지 1조여 원을 들여 추진하는 개선사업을 통해 ‘스마트하고 재미있는 친환경 문화예술 공항’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선사업을 운영과 인프라 분야로 나눠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운영 분야는 안면 인식 시스템, 다기능로봇 같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해 여객들의 수속 절차를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체크인 시설과 여러 곳으로 분산된 출국장, 여권심사구역, 보안검색구역 등을 다시 배치하고, 출입국 통합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여객의 동선을 더 편리하게 바꾼다. 세계 주요 공항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함에 따라 3차원 엑스레이 시설 같은 보안검색 장비도 확충된다. 1터미널 중앙에 있는 밀레니엄홀을 상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에 따라 항공사 카운터를 재배치하는 등 1터미널의 운영체계를 대폭 바꾸기로 했다. 인프라 분야는 내구연한을 초과해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수하물 처리 시설과 통신, 기계, 배관, 전기 등 대부분의 시설을 보완하거나 교체할 계획이다. 여객의 생명과 직결되는 지진과 화재 등에 대비한 시설은 1990년대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보강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개선사업이 시작되면 3조6500억 원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와 2만여 명의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1터미널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현재 5400만 명에서 최대 59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몬테네그로의 공항 운영개발 민간투자 사업 등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정비산업(MRO) 분야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공항복합도시 활성화 등을 통해 공항경제권을 확장시키기로 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 수요를 늘리고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수익 다각화에 나서 올해 역대 최대 항공실적과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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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날개로 이웃 품는 인천공항공사

    2일 오후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출범식’이 열렸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가 매년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연말연시 모금운동이 시작된 것. 이날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첫 번째 기부자로 참석해 사회공헌성금으로 18억 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인천 지역 취약계층 돌봄사업과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사회복지시설 안전망 확충 등 다양한 복지 현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2016년부터 인천 지역 기업과 단일 기관 가운데 매년 최고액을 인천모금회에 기탁해 올해 누적 성금 200억 원을 넘었다. 인천모금회는 이날 인천공항공사에 ‘지역사회 공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사장은 “기탁한 성금이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연말을 맞아 국내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3일에는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동네를 방문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인천공항공사와 20개 상주기관 임직원으로 구성된 ‘인천공항 합동자원봉사단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탄 1만여 장을 주민들에게 배달했다. 합동봉사단은 평소에도 시간을 내 무료급식, 지역농가 일손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지난 14년 동안 1만3601명이 참여해 누적 자원봉사 시간 11만2435시간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202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고령으로 걷기가 불편한 인천 지역 노인들에게 보행 보조기 467대를 전달했다. 해외에서도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5∼30일 공사 임직원 3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봉사단 20기’를 필리핀 마닐라에 파견했다. 교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방문해 인천공항공사가 지원하는 기업의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 강당과 학교 외벽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 현지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고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현지 국립공원에서 나무를 심고 토종 어종 보호를 위한 외래종 퇴치 활동도 벌였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에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인천공항과 주변 지역 사업장에서 12만 명을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한다.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일대일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친다.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상업시설 등이 함께 참여하는 ‘상주기업 채용의 날’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린다. 그동안 인천 지역 빈곤계층을 지원해왔던 것은 물론이고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을 위해 인천 지역 대학생과 인천공항공사 임직원이 멘토가 되는 학습·정서지원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운영한다. 정부의 이민자 정책에 따라 다문화가정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도 만들어 운영한다.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매장인 ‘굿윌 스토어’를 늘리고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체험학습에 사용하는 버스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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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섬 주민 진료할 새 병원선 내년부터 운항

    의료 시설이 부족한 인천의 섬 지역 주민들을 진료하는 새 병원선이 내년부터 운항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내년 4월까지 126억 원을 들여 건조할 계획인 새 병원선을 5월부터 출항할 예정이다. 시가 현재 운항하고 있는 병원선(인천 531호)은 선령이 25년으로 노후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병원선 대체 건조 사업을 추진했다. 새 병원선은 기존 병원선(108t급)보다 규모가 배 이상 큰 270t급이다. 길이 약 47m로, 최대 44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46km로 운항할 수 있다. 시는 새 병원선을 옹진군 섬 지역에 배치해 일주일에 2박 3일씩 연간 44회 순회 진료에 나서게 할 방침이다. 새 병원선이 순회하는 진료 지역은 기존 덕적면과 자월면, 연평면에서 북도면, 대청면, 백령면을 추가해 6개 면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병원선에서는 내과, 한의과, 치과 진료만 가능했으나 새 병원선에서는 물리치료실과 임상병리실, 보건교육실이 추가돼 예방접종과 물리치료, 골밀도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병원선은 고령층이 많은 섬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새 병원선에는 의료진과 장비를 늘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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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 송금된 2000만원, 알고도 쓴 20대 벌금형

    갑작스럽게 자신의 금융 계좌에 들어온 2000만 원이 잘못 송금된 돈임을 알고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2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해 18일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 씨는 1월 16일 오후 2시 40분경 피해자 B 씨가 착오를 일으켜 잘못 보낸 2000만 원을 자신의 금융 계좌로 송금받았다. A 씨는 이를 보관하던 중 같은 날 오후 3시경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금융기관 고객센터에서 송금 착오 사실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지만 돌려주지 않았다. 그 뒤 A 씨는 B 씨가 송금한 돈을 생활비와 빚을 갚는 데 쓴 혐의로 수사를 받은 뒤 재판에 넘겨졌다. 김 판사는 “범행 경위와 내용, 피해 정도 등을 볼 때 사안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액을 변제하고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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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 송금된 2000만원, 알고도 써버린 20대 결국 벌금형

    갑작스럽게 자신의 금융 계좌에 들어온 2000만 원이 잘못 송금된 돈임을 알고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2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해 18일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 씨는 1월 16일 오후 2시 40분경 피해자 B 씨가 착오를 일으켜 잘못 보낸 2000만 원을 자신의 금융 계좌로 송금받았다. A 씨는 이를 보관하던 중 같은 날 오후 3시경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금융기관 고객센터에서 송금 착오 사실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지만 돌려주지 않았다. 그 뒤 A 씨는 B 씨가 송금한 돈을 생활비와 빚을 갚는데 쓴 혐의로 수사를 받은 뒤 재판에 넘겨졌다.김 판사는 “범행 경위와 내용, 피해 정도 등을 볼 때 사안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액을 변제하고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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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 기초 용역 착수

    경인전철 종점인 인천역 일대를 복합역사로 개발하기 위한 기초 용역이 추진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역 일대 6만5000㎡ 터를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공간 재구조화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도시혁신구역은 국토교통부가 도입한 사업의 하나로 용도나 밀도의 제약 없이 개발이 가능한 구역이다. 시는 예정구역 경계선으로부터 500m 안팎의 주거, 교통, 기반시설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2032년까지 한국철도공사, 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인천역을 복합역사로 다시 짓고 주변에 주상복합, 문화시설,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은 2018년에도 추진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민간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업체가 없어 장기간 개발이 미뤄졌다. 시는 지난해 6월 국토부에 인천역 일대를 공간혁신구역으로 신청해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2025년까지 인천역 일대 기초조사를 마친 뒤 이듬해부터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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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륙작전길’ ‘소방영웅길’… 인천 3곳에 명예도로명 부여

    인천시는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명예도로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중구 월미도∼경인전철 인천역 구간 도로를 ‘인천상륙작전길’로 지정할 계획이다.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전쟁 영웅들을 기리고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1932년 준공돼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중구 전동소방파출소 인근 도로를 소방의 날(11월 9일)에 맞춰 ‘인천 소방영웅길’로 부를 계획이다. 2001년 구월동 상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 구용모 소방위와 이동원 소방교, 2006년 가좌동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 오관근 소방위, 2012년 청천동 창고 화재로 순직한 고 김영수 소방경 등 소방 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3·1운동 주요 유적지인 계양구 황어장터 만세운동 기념탑 인근 도로를 ‘황어만세거리’로 지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명예도로명은 단순한 거리 이름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영웅과 가치를 기억하며 계승하는 역할을 한다”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호국보훈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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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아나처럼 바다로!” 수도권 첫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열어

    수도권에 처음 들어선 해양문화 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1일 문을 열었다. 정부가 인천 중구 월미도에 1016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만 7318㎡)로 지은 이 박물관은 1만536점에 이르는 해양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 항만의 발전 과정,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의 외형은 인근 월미산의 능선과 바다의 물결을 이어주는 곡선형 디자인으로 건립됐다. 실내에서는 인천 앞바다와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1층에는 ‘꼬마 항해사의 바다 모험’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박물관이 설치돼 있다. 선박의 제작부터 항해까지 모든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사진, 영상, 모형물 등을 배치했다. 또 조선시대 사신들의 바닷길 개척 과정 등을 보여주는 디지털실감영상관이 있다. 2층에는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를 보여주는 해양교류사실이 운영된다. 국내 해운 항만업의 발전상과 일상에서 만나는 해상 물류를 소개하는 해운항만실이 있다. 3층에는 바다와 연관된 생활풍속, 신앙, 예술 등 다양한 해양문화를 조명하는 해양문화실이 들어섰다. 개관을 기념해 내년 3월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박물관 유물 기증 특별전이 열린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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