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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3349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4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24개 제수 품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업태별로는 전통시장 18만8239원, 대형유통업체 21만8446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6%, 5.0%씩 상승했다.전‧나물로 활용도가 높은 애호박, 시금치와 곶감, 밤 등 가격은 하락했으나, 가격이 매우 낮았던 지난해 기저효과가 나타난 소·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다만 공사는 한우·한돈 자조금 단체에서 18일부터 할인행사를 예정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조사 결과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밖에도 전국 160개 전통시장에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농축산물 구매액의 30%를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 등을 추진해 설 제수품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기관에서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지만, 기관별로 조사 대상 지역, 품목, 규격 등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aT는 할인정보 등 알뜰 구매 정보를 소비자에게 꾸준히 제공해 소비자들의 스마트한 소비를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올해 신규 글로벌 캠페인을 론칭한다. 브랜드 앰버서더인 김고은 배우가 아시아인 최초로 글로벌 캠페인의 주역으로 나선다.네스프레소는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신규 캠페인 영상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공개했다.캠페인 영상에선 네스프레소 커피를 보물로 묘사, 훔쳐서라도 마시고 싶을 정도로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맛’을 강조했다. 김고은 배우와 함께 조지 클루니, 카미유 코탱, 에바 롱고리아 등 유명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김고은 배우는 지난 2023년부터 브랜드 엠버서더로 활동하면서 네스프레소의 가치와 신념에 대해 알리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지역의 커피 농장에 직접 방문, 좋은 커피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네스프레소 AAA 지속가능한 품질 프로그램과 커피 재배 방식을 체험하며 현지 농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김고은 배우는 이날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촬영 공간 전체가 네스프레소로 꾸며져 있어 마치 네스프레소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특히 조지 클루니를 속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에바 롱고리아와는 첫 만남이었다. 유쾌한 성격이라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굉장히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캠페인 영상 촬영 소감을 전했다.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에드워드 리 셰프도 특별 게스트로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네스프레소를 위해 개발한 특별 디저트 ‘네스프레소 레이어 케이크’를 소개했다. 네스프레소의 상징적인 커피 캡슐 ‘아르페지오’를 활용한 커피 페어링 디저트로, 김고은 배우와 함께 현장에서 디저트 제조 과정을 시연했다. 디저트 레시피는 추후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 박성용 네스프레소코리아 대표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한국 시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 커피시장에서 한국은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닌다”며 “한국의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인 152잔의 2배 이상이다. 과거에는 외국에서 커피 문화가 수입됐다면, 지금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은 우리나라 고유의 커피 문화가 외국에 수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매출은 2008년 대비 46배 신장했다. 2018년 신규 론칭한 버츄오가 새로운 커피 문화와 혁신을 주도하면서 네스프레소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커피 클래스, 팝업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커피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과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박 대표에 따르면 네스프레소 버츄오 시리즈는 꾸준한 캠페인을 바탕으로 론칭 5년 만인 2023년 캡슐커피 시장에서 1위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매출은 2018년 대비 13배 성장했다. 이를 두고 박 대표는 “버츄오의 성장은 단순히 캠페인에만 기반한 것이 아니라 좋은 커피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저희의 신념에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네스프레소는 올해 버츄오를 한국의 홈카페를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 키워드는 협업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스타벅스 버츄오 캡슐을 전 세계 최초로 네스프레소 채널에서 판매했다. 네스프레소 자체에서 첫 번째 글로벌로 진행하는 파일럿”이라며 “이 성공을 기반으로 올해는 또 다른 브랜드 블루보틀과 협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커피 외에 브랜드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네스프레소는 커피 머신 업체 브레빌(Breville)과 협업하여 ‘크리아티스타 버츄오’를 출시한 바 있다. 단순히 캡슐 커피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라떼아트 등 커피 경험을 커피숍이 아닌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코스트코 등 리테일 파트너와의 협업도 확대할 방침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연말특수라는 말이 무색했다. 지난해 12월 카드 결제액이 전월 대비 증가한 온라인쇼핑 기업은 10곳 중 3곳에 불과했다.1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 온라인쇼핑 카드 결제액(체크·신용카드 기준) 순위에서 쿠팡은 약 3조2300억 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월 대비 약 3% 증가한 수준이다.1인당 결제 단가는 약 20만 원이다. 또한 재구매 비율(전월 구매자 대비)도 83%로, 순위권 10개 기업 중 쿠팡이 가장 높았다.2위인 G마켓의 카드 결제액은 3875억 원으로 나타났다. 1위인 쿠팡과는 약 9배 차이다. 1인당 결제단가는 15만 원이며, 재구매율은 46%였다.CJ온스타일은 10개 기업 중 카드 결제액 증가율이 가장 돋보였다. 전월 대비 6% 증가한 3003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1인당 결제단가도 21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12월 VVIP(최근 3개월 내 5회 이상, 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고객수는 최근 2년 간 최대치였다.10개 기업 중 카드 결제액이 증가한 기업은 쿠팡, CJ온스타일과 현대홈쇼핑 뿐이었다. 감소폭은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가 42%로 가장 컸다. 이어 11번가(-34%)와 G마켓(-16%), SSG닷컴(-9%) 등이 부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유통기한 임박 또는 리퍼, 전시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모양새다. 롯데홈쇼핑은 실속상품 전문관 ‘창고털이’ 주문액이 최근 3년간(2022~2024년) 연평균 4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창고털이’는 TV홈쇼핑 전시상품을 비롯해 유통기한 임박, 방송종료, 이월상품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상시 운영하며 고객에게는 알뜰쇼핑 혜택을, 파트너사에게는 재고 소진 기회를 제공한다.특히 지난해에는 주문건수가 전년 대비 40% 늘었다. 그중에서도 품질에 문제가 없는 유통기한 임박상품에 주문이 몰렸다.롯데홈쇼핑은 올해도 저렴하고 실용적인 상품을 찾는 불황형 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 패션,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매월 200여 개 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박재룡 롯데홈쇼핑 상품전략부문장은 “고물가 장기화로 불황형 소비가 확산되며 유통기한 임박상품 등을 판매하는 ‘창고털이’를 이용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구매결정에 가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품질에 문제 없는 전시, 리퍼 상품 등을 초저가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물가안정에 나선다.공사에 따르면 홍문표 사장은 13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설 명절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농수산식품 수출 비상 대응 체계 가동, 비축기지 등 전 사업장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공사는 정부의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발표에 따라 최근 기상악화로 가격이 오른 배추, 양파 등 aT에서 관리하는 주요 농산물을 설 성수기에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우선 6일부터 오는 29일까지는 역대 최대인 총 600억 원(대형유통 220억 원, 중소유통 380억 원) 규모의 국산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을 추진해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설 성수품을 비롯해 배추, 무, 단감, 쪽파 등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해 전통시장, 대형·중소형 마트, 온라인몰 등 1만 3000여 개소에서 최대 4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또한 명절 기간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품목의 운송비 지원과 특화상품 할인 판매를 추진해 유통비용과 소비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오는 27일까지 온라인도매시장에 농축산물 품목을 출하하는 판매자에게 운송비의 50%를 지원하며, 총 지원예산은 2억 원 수준이다. 이밖에도 연휴 기간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에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정보데스크’를 정상 가동하며, 농산물 보관 비축기지와 다중이용시설의 겨울철 동파 등 시설물 점검도 강화한다.홍문표 aT 사장은 “설 연휴 기간 중 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관계 직원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농산물 수급 등 예기치 않은 상황 발생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농어촌·농어민(축산)을 비롯해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가 설을 맞아 ‘2025년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형마트 정상가 대비 최대 58%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를 구매할 수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1등급 이상의 등심, 채끝, 불고기, 국거리, 양지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한우 가공품과 우족, 사골 등도 할인가에 판매할 예정이다.행사에는 강원한우(강원), 경북대구한우 한우왕(경북), 녹색한우(전남), 대관령한우(강원), 안동봉화축협한우(경북), 영풍축산(경북), 우리한우365(경북), 울산축협한우(경남), 의성마늘소(경북), 장수한우(전북), 지리산순한한우(전남), 총체보리한우(전북), 참품한우(경북), 토바우(충남), 홍천한우(강원), 서경한우(경기), 신선설한우(경기), 소깨비(경북) 등 전국 18개 브랜드가 참여하기로 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고품질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 설 명절 한우와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2025년에도 한우와 함께 건강하시길 기원하고, 추운 날씨만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우자조금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 기념행사도 진행했다. 기념행사에는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우의 우수성 및 가치를 알리고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뜻을 모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롯데가 설 명절을 맞아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낄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함이다.참여 계열사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26개사다. 이들은 1만1067개 중소 파트너사에 6863억 원 규모의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롯데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이전에 파트너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또한 약 1조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롯데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파트너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SSG닷컴에 우수 상품을 연동해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상품 연동 서비스는 G마켓의 판매 관리 사이트(ESM PLUS)를 통해 이뤄진다. G마켓에 등록한 상품이 그대로 SSG닷컴에 노출되며, 상품 정보 수정 및 배송, 고객 문의 답변 등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G마켓이 SSG닷컴의 고객 특성을 고려해 적정 판매자를 선정, 이 가운데 동의를 마친 판매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G마켓 판매고객은 새로운 판매채널을 확보하면서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구매고객 입장에서는 G마켓의 다양한 상품구색을 SSG닷컴을 통해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G마켓 관계자는 “신세계 관계사 시너지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G마켓 판매고객에게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여 추가 매출을 창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판매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부동의 명절 선물 1위였던 소고기를 제치고 과일 선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8일까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그 결과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 상위 5개는 과일 혼합세트, 사과, 소고기, 귤, 배 순이었다. 지난해 설엔 과일 혼합세트, 추석엔 사과가 1위였던 것과 같이 과일류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았다.구매예산의 경우 전체 예산은 평균 19만 원 선이나, 개당 예산은 5만 원 이하가 43%로 가장 많았다. 최근 고물가 기조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며, 이에 맞춰 대형마트 등에서도 5만 원 이하 상품 비중을 늘리는 분위기다.성수품 구매의향의 경우 소고기, 나물류, 사과 순이며, 평균 구매비용은 20만 원 선으로 조사됐다. 구매예산에서 부류별 비중은 축산물 33%, 과일류 26%, 채소류 16%, 수산물 14%, 임산물 10% 순이다.구매처의 경우 대형마트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선물세트는 대형마트, 온라인, 재래시장 순이었고, 성수품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중소형 슈퍼마켓 순으로 나타났다.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설은 작년보다 물량이 풍부한 사과, 소고기 선물세트를 추천해 드린다”라며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등도 많이 활용해 알뜰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 MU:DS’와 함께 조선시대 유물에서 영감을 얻은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스타벅스는 ‘조선, 커피를 만나다’를 주제로 조선시대 선비가 매화꽃이 가득한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즐기는 모습에서 착안, 조선시대와 커피의 만남을 다양한 상품을 통해 표현했다.먼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인 ‘이한철-매화에 둘러싸인 서옥’ 작품을 재구성한 4종의 상품을 13일 0시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출시한다. 매화가 활짝 핀 서옥의 고즈넉한 운치를 담은 ‘이한철-매화에 둘러싸인 서옥 머그 355ml’, 눈이 내린 날 매화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의 즐거움을 담은 ‘이한철-매화에 둘러싸인 서옥 모카텀블러 444ml’, 고요한 티타임의 여유를 더할 ‘이한철-매화에 둘러싸인 서옥 테이블 매트(2P)’, 공간에 아늑한 운치를 더해줄 ‘이한철-매화에 둘러싸인 서옥 패브릭 포스터’로 구성했다.또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이자 조선시대 대표 유물인 백자를 재해석한 협업 상품을 13일 0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20일 0시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매화를 양각한 에스프레소 잔과 전통 문양의 받침이 세트로 구성된 ‘백자 양각 매화 에스프레소 잔 세트(2P)’, 단아한 구형의 백자에 매화 문양을 양각한 ‘백자 양각 매화문 세라믹 케틀(티팟)’, 활짝 핀 꽃잎을 형상화한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백자 꽃 모양 디저트 플레이트’ 3종이다.협업 상품 중 온라인 단독으로 출시된 ‘이한철-매화에 둘러싸인 서옥 패브릭 포스터’와 ‘백자 꽃 모양 디저트 플레이트’를 제외한 5종은 20일부터 인천공항 5개점, 장충라운지R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안수빈 스타벅스 이커머스사업팀장은 “조선시대에 즐기는 스타벅스 커피라는 상상으로 탄생한 이번 협업 상품을 통해 우리 유물의 아름다움과 멋을 알리는 또 하나의 작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미가 담긴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지난해 외국인이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두바이 초콜릿’인 것으로 나타났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택스 리펀드(Tax Refund)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이 약 200억 원치 판매됐다고 9일 밝혔다.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중동식 소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들어간 초콜릿으로, 해외 유명 유튜버에 의해 국내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CU는 지난해 7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선보였다. 초도 물량이 하루 만에 동나는 등 전국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두바이 초콜릿은 택스 리펀드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 상위 10개 제품 중 기존 절대 강자로 꼽히는 ‘바나나맛 우유’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해당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외국인은 인도네시아인으로 전체 49%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해외에서 유행이 시작된 제품임에도 국내 편의점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높은 선호도를 받았다는 것이 특이점이다.매출 상위 10개 제품 중 전발인 5개 제품은 CU에서만 판매하는 차별화 제품이었다. 몽골 CU에 수출돼 20만 개가량 팔린 ‘연세 크림빵 시리즈 2종(초코, 우유)’도 각각 5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베트남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았다. ‘이웃집 황치즈 크룽지’는 태국인(총 매출 중 66.% 비중)에게 주목을 받으며 6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요리 경연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대표 상품인 ‘밤 티라미수 컵’은 출시 세 달여 만에 매출액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은 가장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택 받은 가운데 대만 고객의 매출 비중이 24.9%로 가장 높았다.한편 택스 리펀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로 1만5000 원 이상 과세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CU는 지난 2022년 처음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CU 택스 리펀드의 이용 건수는 지난해 총 1만5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2023년 대비 16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CU 택스 리펀드 이용 고객의 국적은 총 75개국에 달한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2조 원 달러 규모의 할랄(HALAL) 시장 공략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되는 말레이시아에서 K-베이커리 대결이 펼쳐지는 모양새다.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기업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Stream Empire Holding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 및 확장세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 동남아 대표 할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뚜레쥬르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약 560여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2011년 진출 이후 현재 수도 자카르타를 포함한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7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로 뚜레쥬르 해외 진출 국가는 9개국으로 확대됐다.특히 말레이시아 시장은 뚜레쥬르가 안착한 인도네시아와 인접해 사업 운영과 물류 등 다방면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뚜레쥬르는 2019년에 인도네시아 브카시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할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 공장을 기반으로 한 공급망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뚜레쥬르는 올 상반기 내 말레이시아에서 1호점을 오픈하고, 주요 입지로 출점을 확산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기반으로 다양한 리테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이다.앞서 SPC그룹 파리바게뜨도 지난 2022년 6월 말레이시아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지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과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BERJAYA PARIS BAGUETTE Sdn. Bhd.)’을 설립하면서다. 이어 6개월 만인 2023년 1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개점했다.SPC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인증 제빵공장(1만 6500㎡)도 건립하고 있다. 올해 초 본격 가동 예정인 공장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등 이슬람권 국가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2023년 말레이시아 베이커리 제품 시장의 규모는 138억2000링깃(한화 약 4조4000억 원) 수준이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5.1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롯데그룹이 올해 상반기 사장단 회의(Value Creation Meeting, 이하 VCM)를 9일 개최한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이번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VCM에서 롯데는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점검할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재무·HR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아울러 신 회장은 회의에 참석한 각 계열사 CEO들에게 그룹 경영 방침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일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경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올 한 해 더욱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아울러 롯데는 VCM에 앞서 그룹 내 AI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AI 과제 쇼케이스’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할 계획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KT&G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의 국제신용등급평가에서 각각 ‘A-(안정적)’, ‘A3(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S&P 상위 신용등급인 ‘A-’는 신용 상태가 양호하고,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공기업과 금융사 외 국내 대기업 중 최고 수준이며, 글로벌 최상위 담배기업과도 동일한 등급이다. 무디스에서 획득한 ‘A3’ 역시 국내 대기업 중 최상위 수준에 해당한다.글로벌 신용평가 기관들은 KT&G가 담배사업 부문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특히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전자담배) 사업에서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고, 인삼사업 등 비담배 사업 다각화 측면도 우수하다고 판단했다.이밖에도 KT&G의 글로벌 사업 성장에 주목하며,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신 공장 구축 등 성장투자가 추진되면서 해외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KT&G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의 충실한 중장기 비전 이행 및 재무건전성 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비전에 발맞춘 핵심사업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T&G는 지난 2023년 6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3대 기업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를 획득한 바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이 건강한 사회인 양성을 위해 생활체육 지원 활동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앞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실내클라이밍 대회를 후원하고 러닝, 풋살, 댄스동아리 등 대학생 및 사회인 동호회를 지원하는 등 아마추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단백질 브랜드인 ‘셀렉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왔다.또한 지난해 스포츠 큐레이팅 플랫폼 ‘우리그라운드’와 함께 ‘2024 셀렉스 배드민턴 챔피언스리그’를 개최하고, 전체 참가자 기념품과 1~3위 시상품을 지원했다.이밖에도 제주올레와 연간 후원 협약을 맺고, 제주 올레길을 찾는 이들에게 셀렉스 프로핏 250mL 드링크를 매월 3000여 개 지원하고 있다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자는 “셀렉스는 고객과 평생을 함께하는 건강관리 브랜드로서 올해에도 건강한 일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체육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파리바게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1일부터 토트넘 구단‧선수‧경기장에 대한 IP 사용권을 갖게 됐다. 이를 토대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인데, 우선 토트넘 홈 경기장에 파리바게뜨 커피를 판매하고, 주요 선수들이 등장하는 미디어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외 SNS와 매장에 공개하기로 했다.이밖에도 토트넘와 선수들을 모티브로 한 빵, 케이크,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과 굿즈를 출시하고, 경기 관람 티켓 증정 이벤트 등 고객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파리바게뜨는 토트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영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국내외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파리바게뜨는 지난 2023년에도 이강인 선수가 속한 프랑스 리그앙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엔 경기장 LED 광고판에 ‘안녕! 파리바게뜨’라는 한글 광고를 하고, PSG 선수들이 파리바게뜨 빵을 즐기는 영상을 제작하는 등 마케팅을 전개했다.이를 통해 파리바게뜨는 한국광고주협회 선정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마케터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4 파리올림픽에도 팀코리아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만든 빵과 케이크를 지원했으며, 응원 캠페인을 펼치며 국가 대표 선수단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은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인 토트넘 홋스퍼와 파트너십은 한국과 영국은 물론, 전 세계 고객들에게 파리바게뜨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포츠와 베이커리의 만남을 통해 전 세계 고객과 팬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즐거움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파리바게뜨는 유럽‧미주‧아시아에 걸쳐 14개국에 진출해 6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영국 런던의 중심지 ‘카나리 워프(Canary Wharf)’ 지역에 유럽 첫 가맹점을 오픈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았다.8일 SPC그룹에 따르면 허영인 회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한국 경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이번 초청은 한‧미 경제 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허영인 회장을 ‘한미동맹친선협회’가 추천해 이뤄졌다. 허 회장은 2019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만난 바 있다.SPC그룹은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해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룹은 배스킨라빈스‧던킨‧쉐이크쉑 등 미국의 유명 외식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또한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약 2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Texas)주 벌리슨시(City of Burleson)에 1억 6000만 달러 투자 규모의 현지 제빵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계열사 SPC삼립도 호빵‧크림빵‧약과 등 K-푸드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SPC그룹은 한미 간의 민간 외교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재로 뉴욕시(City of New York)와 ‘경제적 약자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전 세계 사람들이 이거 먹으려고 한국 올 수도 있어요. 세상에 없는 음식이거든요.”지난해 넷플릭스 최고 화제작이었던 ‘흑백요리사’에 ‘셀럽의 셰프’로 출연한 임희원 셰프가 첫 경연에서 ‘베지테리언 사시미’를 선보이며 한 말이다. 이 메뉴는 연근과 골드키위, 표고버섯, 콜라비, 비트와 아보카도를 조합해 마치 생선회(사시미)를 먹는 듯 한 미각적 착각을 준다. 채소의 익힘 정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가 “나에게 자유를 줬다”며 감탄했을 정도다.가장 주목을 받은 건 김에 싼 훈제 비트와 아보카도를 간장에 찍어 먹는 장면이었다. 마치 참치회를 떠오르게 하는 비주얼 때문이다. 하지만 임 셰프가 먼저 추천한 음식은 오미자에 절인 연근과 골드키위 조합이다. 적당한 산미로 식전 미각을 깨워주기 위함이다.임 셰프의 ‘베지테리언 사시미’에 쓰인 키위는 제스프리와 계약된 제주 농가에서 생산됐다. 한국은 전 세계 제스프리 키위 수출국 가운데 중국, 일본, 스페인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봄에 수확한 뉴질랜드 키위는 국내에서 4~11월에 판매되며, 11~3월은 뉴질랜드와 환경이 비슷한 제주에서 재배한 키위가 유통된다. ‘흑백요리사’가 촬영된 게 지난해 1월 무렵이라 제주산을 썬골드키위 사용했다고 한다.현재 임 셰프가 운영하는 모던 한식바 ‘부토’에서는 ‘베지테리언 사시미’ 등 제주산 썬골드키위를 활용한 메뉴 3종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한 미식 문화를 제안하는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 Fresh’ 캠페인의 일환이다.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는 키위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제스프리 키위로 새롭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캠페인이다. ‘제주 빵지순례(2023년 12월~2024년 1월)’, ‘프리미엄 디저트(2024년 6~7월)’에 이은 세 번째 캠페인으로, 기존에 디저트를 중심으로 선보였던 키위 메뉴를 넘어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제안하고자 한다.특히 이번에는 지난해로 수확 10주년을 맞은 제주산 썬골드키위를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우선 부토에서는 △썬골드키위로 재탄생한 베지테리언 사시미 △기름진 방어와 상큼한 썬골드키위가 조화를 이루는 방어 크루도 △키위로 연육한 갈비에 가지, 썬골드키위 드레싱을 활용한 소갈비 토스트 등 3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소갈비 토스트의 경우 기존 2종만 진행하기로 했던 메뉴 구성에서 임 셰프가 캠페인 제안을 받고 개발해 추가했다고 한다.홍희선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코리아 상무는 “키위가 단순히 식후에 먹는 보조(디저트)가 아니라 건강하게 한 끼를 할 때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라이프스타일을 전하고자 했다”며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에 ‘Fresh’를 결합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캠페인은 내달 28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현장에서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주문하고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제스프리 친환경 수저 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인스타그램 및 네이버 블로그에 베스트 후기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금액권 또는 제스프리 제주 썬골드키위 29개입 등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된 ‘베이스이즈나이스’ 장진아 대표의 채소 친화 식공간 ‘베지 스튜디오’에는 제스프리와 만난 겨울철 특별 메뉴가 준비됐다. 이곳에서는 △통귀리밥, 겨울 제철 뿌리채소에 썬골드키위 특제소스를 얹은 윈터 에디션 제주 썬골드키위 채소밥 △썬골드키위 특제소스와 함께 구운 부드러운 반숙란 브륄레 △시나몬, 생강 등 향신료를 따뜻하게 우려낸 썬골드키위 뱅쇼를 포함한 3종의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심라면’을 재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카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그 라면이다.농심라면은 1975년 출시한 제품이다. 1978년 롯데공업에서 농심으로 기업 사명(社名)을 바꾸는 계기가 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이번에 출시한 농심라면은 농심 R&D가 보유하고 있던 과거 출시 당시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최근 소비자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전통국밥 맛집들의 깊고 깔끔한 국물, 소고기와 쌀밥 전분이 어우러지는 감칠맛에 각종 다진 양념으로 칼칼한 맛을 더하는 특성을 농심라면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재료인 소고기와 쌀은 국내산을 사용했다.재출시한 농심라면은 패키지도 지난 1975년 출시 당시 디자인을 계승했다. 과거 농심라면을 기억하는 세대에겐 추억을 선물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복고풍의 새로움을 더하는 취지다. 또한 광고 카피인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 디자인 패키지도 운영할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부의 마음’이라는 농심 사명 의미를 되새기고, 맛있는 음식으로 주변과 따뜻한 정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농심라면을 다시 선보인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칼칼한 소고기국물맛 농심라면을 함께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농심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농심라면 외에도 상반기 중 2개 제품 재출시를 검토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남양유업이 한국ESG기준원 ‘2024년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년 연속 등급이 상향된 결과다.ESG 평가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증명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남양유업은 ESG 강화를 위해 2021년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대표집행임원 중심으로 생산, 마케팅, 재경, 준법 등 총 9개 부서가 모인 전사적 의사결정기구다.그 결과 남양유업은 환경 부문에서 전년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를 획득했다. 탄소 배출 저감 활동 강화와 친환경 포장 도입 및 확대, 신재생 보일러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 시행과 같은 환경 경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사회 부문에서는 한 단계 상승해 A+ 등급을 최초로 획득했다. 남양유업은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확대와 공정한 노동 환경 조성, 지속적인 직원 복지 향상 노력이 인정받았다. 특히 소수의 소아 뇌전증 환아를 위해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개발하고, 23년간 생산을 이어온 점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지배구조 부문에서는 C 등급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경영권 변경 이전인 2023년 활동을 평가한 결과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투명성과 책임 경영 강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방향성을 수립하며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윤리 경영 체계 고도화와 같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2024년 경영권 변경 이후, ESG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