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채은

전채은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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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채은 기자입니다.

chan2@donga.com

취재분야

2024-12-17~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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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뉴스3%
  • 오늘도 블랙아이스 비상… 전국 곳곳 눈·비로 살얼음

    하루새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10도가량 떨어진 가운데 15일에도 곳곳에 빙판길과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2~5도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은 영하 5도, 춘천 영하 1도, 대전 1도, 광주 2도, 부산 4도, 제주 5도 등으로 예보됐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강원, 충청, 전라, 경상권에는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도로 살얼음은 눈, 비가 내린 환경에서 기온이 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많이 생긴다. 16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경기동부 1~5cm, 서울 1cm 내외, 강원내륙·산지 1~5cm, 대전·세종·충남, 충북 1~5cm가 예보됐다. 동부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과 전북에는 1cm 내외, 제주도 1~5cm가 쌓이고 15일 그치겠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눈이 쌓여 있는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강수가 더해지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많이 나타나겠다”며 “가시거리가 짧은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16일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내외로 낮아 매우 춥겠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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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블랙아이스에 곳곳 연쇄추돌… 44대-43대-18대 ‘쾅쾅쾅’

    밤사이 한파로 전국 도로 곳곳에 결빙이 발생하면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살얼음, 일명 ‘블랙 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경기에서만 130대 넘는 차량이 추돌 사고 피해를 입었고, 김포에서는 트럭 운전자가 숨졌다. 서울에서도 18대가 추돌해 한 명이 다쳤다.●같은 도로서 연달아 사고… 1명 사망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경기도에서만 130대가 넘는 차량이 추돌사고로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전 3시 49분경 경기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도로에서 달리던 5t 트럭이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오전 5시 16분경 고양시 자유로 구산 나들목(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차량 44대가 추돌했다. 해당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0대 남성 한 명이 경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전 5시 50분경 고양시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도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차량 43대가 파손됐다. 탑승자 1명이 중상, 1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6시 41분경에는 같은 고속도로에서 차량 18대가 추돌해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수습을 위해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사고 지점 후방인 고양휴게소까지 약 3km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결빙 교통사고가 잇달았다. 이날 오전 6시 35분경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 편도 2차로 도로에서 11대 차량이 연쇄 추돌해 한 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8시 5분경에는 화성시 오산동에서 편도 3차로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결빙 구간을 만나 미끄러지며 10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오전 8시 6분경에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차들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일부 지역 도로 전체가 전면 통제되면서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다.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는 주류를 실은 트럭이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적재함에서 주류 상자가 쏟아지며 깨진 술병이 도로 위에 나뒹굴었다. 20대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에서도 사고가 이어졌다. 오전 6시 7분경 서울 노원구 월계2지하차도에서는 차량 18대가 추돌해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8시 4분경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에서는 1t 트럭이 차량 2대를 들이받고 인근 상가 1층 스타벅스 카페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 아이스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저수지 빙판 위서 놀던 중학생 참사… 15일 더 추워 결빙과 관련된 다른 사고도 있었다. 13일 대구에서는 저수지 얼음이 깨지며 빙판 위에서 놀던 중학생 한 명이 익사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19분경 달성군 다사읍의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중학생 11명이 놀던 가운데 얼음이 깨져 6명이 물에 빠졌고, 이 중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한반도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더 떨어진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 체감온도는 영하 11도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5도로 예보했다. 14일 오후 9시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와 광주·전남 서부, 전북 서부, 대전·세종·충남에는 눈 예보가 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며 “차량을 운행할 때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터널 출입구, 고가도로, 그늘진 커브길 등 결빙 위험 구간에서는 서행하고 브레이크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서지원 기자 wish@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안산=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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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아이스, 한파때보다 0도 안팎서 많이 생겨

    흔히 ‘블랙아이스’(사진)로 알려진 도로 살얼음은 한파가 몰아칠 때 많이 생길 것 같지만 0도 안팎의 적당한 추위에도 많이 발생한다. 도로 살얼음은 도로 위에 얇은 막처럼 형성되는 얼음을 말한다. 얼음이 워낙 얇아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쳐 보여 ‘검은 얼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운전자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대처하기가 어려워 ‘도로 위 암살자’라고도 불린다. 비나 눈이 내리거나 쌓인 눈이 녹으면서 아스팔트 틈 사이로 스며든 물이 지표면 온도가 영하로 떨어졌을 때 얼면 도로 살얼음이 된다. 기온이 영상이었다가 밤이나 새벽에 영하로 떨어질 때 도로 살얼음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안개가 도로 면에 달라붙어 얼어도 도로 살얼음이 발생한다. 보통 도로 살얼음은 노면 온도가 대체로 지상 도로보다 낮은 교량이나 햇볕이 잘 들지 않는 터널 출입구 등에서 많이 생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3일 영하 5.6도로 떨어졌으나 다음 날인 14일에는 0.7도까지 올랐다. 하루 새 6.3도가 오르며 수도권 일대에서 도로 살얼음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로 살얼음은 마치 설탕물이 코팅된 음식처럼 투명하게 보인다”며 “눈길보다 방심하기 쉬워 안전사고에 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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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대-43대-18대 ‘쾅쾅쾅’…공포의 블랙아이스

    밤사이 한파로 전국 도로 곳곳에 결빙이 발생하면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살얼음, 일명 ‘블랙 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경기에서만 130대 넘는 차량이 추돌 사고 피해를 입었고, 김포에서는 트럭 운전자가 숨졌다. 서울에서도 18대가 추돌해 한 명이 다쳤다.● 같은 도로서 연달아 사고…1명 사망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경기도에서만 130대가 넘는 차량이 추돌사고로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전 3시 49분경 경기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도로에서 달리던 5t 트럭이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오전 5시 16분경 고양시 자유로 구산 나들목(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차량 44대가 추돌했다. 해당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0대 남성 한 명이 경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전 5시 50분경 고양시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도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차량 43대가 파손됐다. 탑승자 1명이 중상, 1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6시 41분경에는 같은 고속도로에서 차량 18대가 추돌해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수습을 위해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사고 지점 후방인 고양휴게소까지 약 3㎞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경기 남부지역에서도 결빙 교통사고가 잇달았다. 이날 오전 6시 35분경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 편도 2차로 도로에서 11대 차량이 연쇄 추돌해 한 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8시5분경에는 화성시 오산동에서 편도 3차로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결빙 구간을 만나 미끄러지며 10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오전 8시 6분경에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차들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일부 지역 도로 전체가 전면 통제되면서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다.인천 서구 청라동에서는 주류를 실은 트럭이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적재함에서 주류 상자가 쏟아지며 깨진 술병이 도로 위에 나뒹굴었다. 20대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에서도 사고가 이어졌다. 오전 6시 7분경 서울 노원구 월계2지하차도에서는 차량 18대가 추돌해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8시 4분경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에서는 1t 트럭이 차량 2대를 들이받고 인근 상가 1층 스타벅스 카페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 아이스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저수지 빙판 위서 놀던 중학생 참사… 15일 더 추워결빙과 관련된 다른 사고도 있었다. 13일 대구에서는 저수지 얼음이 깨지며 빙판 위에서 놀던 중학생 한 명이 익사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19분경 달성군 다사읍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중학생 11명이 놀던 가운데 얼음이 깨져 6명이 물에 빠졌고, 이 중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한반도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더 떨어진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 체감온도는 영하 11도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영하 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5도로 예보했다. 14일 오후 9시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와 광주·전남 서부, 전북 서부, 대전·세종·충남에는 눈 예보가 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며 “차량을 운행할 때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터널 출입구, 고가도로, 그늘진 커브길 등 결빙 위험 구간에서는 서행하고 브레이크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지원 기자 wish@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경기=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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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서 파는 목걸이에 기준치 900배 카드뮴…86개 직구제품 반입 차단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국내에 진출한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판해하는 귀금속과 생활용품을 조사한 결과 7개 중 1개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환경부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생활용품과 금속장신구 590개를 조사한 결과 86개(14.6%)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판매 차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공개한 1차 조사에 이은 2차 조사 결과다. 1차 조사에서는 중국 유통사 3곳의 558개 품목 중 69개(12.3%)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에서는 가습기살균제 독성 물질인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과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이 발견되기도 했다. MIT와 CMIT는 생활화학제품 함유금지물질로 국내에선 미량이라도 함유되면 안 된다.인체에 직접 닿는 금속 장신구 중에는 납과 카드뮴 함량 비율이 높은 사례도 많았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한 목걸이는 카드뮴 함량 비율이 93.6%였는데 이는 금속장신구 카드뮴 함량 기준치 0.1%의 936배다.안전기준에 미달돼 판매 금지된 물품이 재유통되더라도 이를 제재할 방법은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유통사는 불법 제품을 재유통하다 적발되면 처벌을 받지만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처분의 대상이 아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이들 제품의 정보를 초록누리 또는 석면관리종합정보망 및 소비자24에 등록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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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해 온실가스정보센터장, OECD 환경정책위 부의장 선출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정은해 센터장(52·사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한국이 OECD 환경정책위원회 의장단에 진출한 건 20년만이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 센터장의 임기는 1일부터 3년이다. 환경정책위원회는 OECD 산하 33개 전문위 중 하나로 기후변화, 물, 생물다양성 등 분야의 효과적 정책 개발을 논의한다. 의장 1명과 부의장 6명으로 구성된다. 정 센터장은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과 녹색전환정책과장,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을 거쳤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에서 선임개발관리자로 근무했다. 서울대와 예일대에서 환경정책 석사, 연세대 국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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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낮에도 0도 내외 강추위… 주말까지 평년보다 기온 낮아

    아침 추위가 절정에 이른 10일 낮 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안팎을 오르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1일 추위가 한풀 꺾이겠지만 주말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6~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 체감온도는 영하 6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제주도와 충남남부서해안, 전라서해안에는 가끔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해안 1~5cm, 충남서해안 1~5cm, 광주·전라중부내륙 1~5cm, 전남서부남해안 1cm 내외가 예보됐다. 11일 아침까지 전라서해안에는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11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18~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3~5도다. 서울의 아침 기온도 영하 8도로 예보됐지만 한낮의 기온이 0도로 전망되며 서서히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오후부터 충남서해안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남내륙과 전북서해안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12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 1~5cm, 충남내륙 1cm 내외, 전북서해안 3~8cm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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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하 16도 무주서 곤돌라 ‘스톱’… 승객 300명 40분간 공중서 덜덜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9일 충남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눈까지 내리면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항공기 100여 편이 결항했고, 강원 원주에서는 한랭질환으로 80대가 사망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를 기록했다. 설악산의 최저 기온은 영하 24.5도까지 떨어졌고, 강원 철원 영하 13.6도, 충남 천안 영하 13.0도, 서울은 영하 10.2도를 나타냈다. 거센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7.8도, 강원 고성은 영하 37.5도를 기록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기운이 서해안을 지나면서 구름이 발달해 충남과 호남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24시간 신적설량)은 전북 고창 17.2cm, 전북 순창 15.9cm, 전북 김제 15.2cm, 제주 12.3cm 등이었다. 이들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혹한에 전국 곳곳에서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김포, 제주, 광주, 김해 등에서 항공기 136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면서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 이날 제주에서 기록된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31.0m(고산)로 태풍급에 이르렀다. 인천∼백령과 여수∼거문 등을 잇는 62개 항로 77척의 여객선도 기상 악화를 이유로 운항하지 못했고, 도로는 충남과 전남, 경남 등 지방도 13곳이 통제됐다.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8곳의 197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인명 피해도 있었다. 강원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경 원주시 태장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82세 남성이 저체온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이 남성은 관할 행정복지센터가 이틀에 한 번꼴로 생활반응을 확인하는 홀몸노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원주의 최저 기온은 영하 12.2도였다.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에서는 곤돌라가 멈춰 승객 300여 명이 40분가량 강풍이 부는 공중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날 덕유산의 최저 기온은 영하 16.1도(설천봉)였다. 리조트 측은 비상엔진을 가동해 탑승객을 모두 하차시켰다. 리조트 관계자는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비용은 모두 환불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눈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오후 3시 29분경에는 전북 부안군 줄포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줄포 나들목 인근에서 차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17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0대 5t 트럭 운전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10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진다.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2도∼영하 5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6도∼영하 4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 체감온도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진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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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서울 아침 체감 영하 17도…한파 11일엔 꺾인다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9일 충남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눈까지 내리면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항공기 100여 편이 결항했고, 강원 원주에서는 한랭질환으로 80대가 사망했다.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를 기록했다. 설악산의 최저 기온은 영하 24.5도까지 떨어졌고, 강원 철원 영하 13.6도, 충남 천안 영하 13.0도, 서울은 영하 10.2도를 나타냈다. 거센 바람으로 체감 기온은 더 낮아 서울의 체감 기온은 영하 17.8도, 강원 고성은 영하 37.5도를 기록했다.북쪽에서 내려온 찬 기운이 서해안을 지나면서 구름이 발달해 충남과 호남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24시간 신적설량)은 전북 고창 17.2cm, 전북 순창 15.9cm, 전북 김제 15.2cm 제주 12.3cm 등이었다. 이들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혹한에 전국 곳곳에서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김포, 제주, 광주, 김해 등에서 항공기 136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면서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었다. 이날 제주에서 기록된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31.0m(고산)로 태풍급에 이르렀다. 인천∼백령과 여수∼거문 등을 잇는 62개 항로 77척 여객선도 기상악화를 이유로 운항하지 못했고, 도로는 충남과 전남, 경남 등 지방도 13곳이 통제됐다.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8곳의 197개 탐방로도 폐쇄됐다.인명 피해도 있었다. 강원도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경 원주 태장동 한 편의점 앞에서 82세 남성이 저체온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이 남성은 관할 행정복지센터가 이틀에 한 번꼴로 생활반응을 확인하는 독거노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원주의 최저 기온은 영하 12.2도였다.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에서는 곤돌라가 멈춰 승객 300여 명이 40분가량 강풍이 부는 공중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날 덕유산의 최저기온은 영하 16.1도(설천봉)였다. 리조트 측은 비상엔진을 가동해 탑승객을 모두 하차시켰다. 리조트 관계자는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비용은 모두 환불 조치했다”고 설명했다.눈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오후 3시 29분경에는 전북 부안군 줄포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줄포나들목 인근에서 차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17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0대 5t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10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진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2~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영하 4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 체감온도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진다.일부 지역에서는 10일까지 눈이 이어진다. 적설량은 충남남부서해안 1~5cm, 전라권서부 1~10cm, 제주도 1~10cm로 예보됐다. 한파와 눈은 11일 한풀 꺾이겠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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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낮 최고기온도 영하 11도…내일 아침 영하 21도 ‘한파 절정’

    9일 서울 지역에 올해 첫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영하 11도 수준에 머무는 등 한파가 이어지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도 최대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9일 기상청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부지방(강원중·남부동해안과 충남서해안 제외)과 전북북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5도 내외(일부 강원산지 영하 2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오가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올 전망이다. 충남 5~10cm, 전북 5~15cm(많은 곳 전북서해안, 전북남부내륙 20cm 이상), 광주·전남 5~10cm (많은 곳 광주·전남북부 15cm 이상), 제주도산지 5~20cm(많은 곳 30cm 이상) 등이 예보됐다. 10일에도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1~영하 5도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6~4도로 9일보다는 소폭 오른다. 서해안에 내리고 있는 눈은 9일 대부분 멎고 10일엔 전라권서부와 충남남부서해안,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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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첫 한파주의보… ‘북극 추위’ 내일 절정

    서울 전역에 8일 오후 9시부터 이번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한반도를 덮친 한파가 9일과 10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 기온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8일 기상청은 “9일과 10일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5도 내외, 일부 강원 산지는 영하 20도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남부지방도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9도로 체감온도는 영하 16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에도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져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로 전망되지만 이날 낮 최고기온이 영하 4도까지 오르며 추위가 다소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3∼5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에는 최대 3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과 9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 10∼30cm, 전북 5∼20cm, 광주·전남과 충남 5∼15cm, 제주도 중산간 1∼10cm, 서해5도·경북 서부 내륙·제주도 해안 1∼5cm다. 경기 남서부, 대구, 경북 중남부 내륙, 경남 중부 내륙에도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의 눈 구름대를 발달시키고 있는 기압계가 11일 한반도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며 “9일까지 눈이 많이 내리고 10일부터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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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파주의보…9일 아침 체감 영하 19도

    서울 전역에 8일 오후 9시부터 이번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한반도를 덮친 한파가 9일과 10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 기온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8일 기상청은 “9일과 10일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5도 내외, 일부 강원 산지는 영하 20도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남부지방도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9도로 체감온도는 영하 16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에도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져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로 전망되지만 이날 낮 최고기온이 영하 4도까지 오르며 추위가 다소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9일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3~5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에는 최대 3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과 9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 10~30cm, 전북 5~20cm, 광주·전남과 충남 5~15cm, 제주도 중산간 1~10cm, 서해5도·경북 서부 내륙·제주도 해안 1~5cm다. 경기 남서부, 대구, 경북 중남부 내륙, 경남 중부 내륙에도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의 눈 구름대를 발달시키고 있는 기압계가 11일 한반도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며 “9일까지 눈이 많이 내리고 10일부터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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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서울 영하 17도… 서해안엔 최대 30㎝ 폭설

    9일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올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올 것으로 보인다. 충남, 전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5cm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전북 등 서해안 지역에는 9일까지 최대 30cm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7일 기상청은 “9일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남부지방도 영하 10도 내외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3도 수준이지만 순간풍속 55km의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9일 서울의 최저 체감온도는 영하 17도로 전날보다 7도가량 더 떨어진다. 다른 지역의 체감온도도 영하 20도 안팎을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포천의 체감온도는 영하 22도, 파주 영하 19도, 전북 무주도 영하 1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에 불어닥친 한파의 주요 원인으로는 현재 북쪽 상공에 머물고 있는 극지방 소용돌이인 ‘절리저기압’이 꼽힌다. 한반도 대기 상층 서쪽에서 동쪽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제트기류는 북극과 중·저위도 지방의 온도 차로 인해 고도 10km 이상의 하늘에서 상시 부는 시속 100∼20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다. 절리저기압은 제트기류의 움직임이 굽이쳐 흐르다가 이 중 일부가 떨어져 나온 것으로, 북극의 찬 공기를 머금었기 때문에 중심부가 매우 차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대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절리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지상 5km 부근에 있는 영하 40도 내외의 찬 공기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한반도에 찬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며 “9일 한파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절리저기압으로 인해 차가워진 공기가 해수면까지 내려와 충돌하며 해수면과 대기 온도의 차이인 해기차가 크게 벌어졌다. 해기차가 클수록 대기로 방출되는 수증기 양이 많아져 거대한 눈구름대가 형성된다. 충청 이남 서해안 지역에 9일까지 폭설이 이어지는 이유다. 기상청에 따르면 7∼9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 5∼15cm(많은 곳 충남 남부 서해안 20cm 이상), 전북 10∼20cm(많은 곳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내륙 30cm 이상), 광주·전남 5∼15cm(많은 곳 광주·전남 북부 20cm 이상), 제주도 산지 5∼15cm다. 울릉도·독도엔 5∼20cm, 수도권에도 서해5도에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까지 내리는 눈과 비는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량에 차이가 있겠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는 9일 대설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많은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 붕괴, 차량 고립이 우려된다”며 “빙판길 차량 운전과 보행자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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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올겨울 최강 한파…서울 체감온도 영하 17도까지 ‘뚝’

    9일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올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올 것으로 보인다. 충남, 전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5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전북 등 서해안 지역에는 9일까지 최대 30cm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7일 기상청은 “9일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남부지방도 영하 10도 내외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3도 수준이지만 순간풍속 55km의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9일 서울의 최저 체감온도는 영하 17도로 전날보다 7도가량 더 떨어진다. 다른 지역의 체감온도도 영하 20도 안팎을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포천의 체감온도는 영하 22도, 파주 영하 19도, 전북 무주도 영하 1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전국에 불어닥친 한파의 주요 원인으로는 현재 북쪽 상공에 머물고 있는 극지방 소용돌이인 ‘절리저기압’이 꼽힌다. 한반도 대기 상층 서쪽에서 동쪽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제트기류는 북극과 중·저위도 지방의 온도 차로 인해 고도 10km 이상의 하늘에서 상시 부는 시속 100~20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다. 절리저기압은 제트기류의 움직임이 굽이쳐 흐르다가 이 중 일부가 떨어져 나온 것으로, 북극의 찬 공기를 머금었기 때문에 중심부가 매우 차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대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절리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지상 5km 부근에 있는 영하 40도 내외의 찬 공기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한반도에 찬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며 “9일 한파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절리저기압으로 인해 차가워진 공기가 해수면까지 내려와 충돌하며 해수면과 대기 온도의 차이인 해기차가 크게 벌어졌다. 해기차가 클수록 대기로 방출되는 수증기 양이 많아져 거대한 눈구름대가 형성된다. 충청 이남 서해안 지역에 9일까지 폭설이 이어지는 이유다. 기상청에 따르면 7~9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 5~15cm(많은 곳 충남 남부 서해안 20cm 이상), 전북 10~20cm(많은 곳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내륙 30cm 이상), 광주·전남 5~15cm(많은 곳 광주·전남 북부 20cm 이상), 제주도 산지 5~15cm다. 울릉도·독도엔 5~20cm, 수도권에도 서해5도에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9일까지 내리는 눈과 비는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량에 차이가 있겠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는 9일 대설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기상청은 “많은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 붕괴, 차량 고립이 우려된다”며 “빙판길 차량 운전과 보행자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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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아침 영하 17도 한파 절정…전북 최대 40㎝ 폭설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한파가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7도, 경기 파주시는 영하 11.9도를 기록했다.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영하권을 기록했다.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도 9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8일 전국의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13~2도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낮아 매우 춥겠다. 9일에는 영하 17~영하 3도로 8일보다 더 추워질 전망이다. 7일 충남과 서해안과 호남, 제주 지역에산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울릉도·독도 10∼30㎝, 전북 10∼20㎝(최대 40㎝ 이상), 충남·광주·전남 5∼15㎝(충남남부서해안·광주·전남북부 최대 20㎝ 이상), 제주중산간 5∼10㎝ 안팎이다. 기상청은 “적설량이 많아서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무너질 수 있으니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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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올겨울 최강 한파… 서해안 지역 최대 40cm 폭설

    7일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올 것으로 보인다. 9, 10일 서울 지역엔 이번 겨울 들어 첫 한파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북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 자리 잡은 절리저기압이 시베리아 지역의 차가운 공기를 한반도로 끌어내리면서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부터 10일까지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로 유입돼 전국 대부분에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7∼9일 충청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쏟아지다가 잦아들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에는 최대 4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눈이 오는 세기가 강약을 반복하되, 많이 올 때는 시간당 최대 3∼5cm의 폭설이 내릴 것”이라며 “1시간 안에 대설특보 발령 기준에 준하는 눈이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7, 8일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30cm, 전북·제주도 5∼15cm(많은 곳 20cm 이상), 광주·전남 3∼10cm, 수도권 1cm 내외 등이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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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아침 영하 13도 강추위…충청-전북 눈폭탄 예고

    7일 찬 공기가 남하하며 중부지방과 전북 내륙, 경북북부내륙의 기온이 전날(6일)보다 최대 1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6일 기상청은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0도로, 당분간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은 영하 6도를 기록하겠다. 경상권동해안 등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7일부터 9일까지는 충남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한반도 북서쪽에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절리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겠다. 폭설과 한파를 몰고 들어온 이 저기압은 10일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대륙고기압도 사흘 이상 영향을 주겠다. 8일까지의 적설량은 충남 3~10cm, 전북 5~15cm(많은 곳 전북서해안, 전북남부내륙 20cm 이상), 광주·전남 3~10cm(많은 곳 광주·전남북부 15cm 이상), 제주도산지 5~10cm(많은 곳 15cm 이상)로 예보됐다. 수도권에도 1mm 내외의 비나 1cm 내외의 눈이 오겠다. 기상청은 “한시간 안에 대설특보급 눈이 내릴 것”이라며 “건습설을 따지기 전에 적설량 자체가 많다.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까지는 해상에 3m 넘는 파고가 예상돼 해상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찬공기의 영향으로 7~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서울은 이번 겨울 첫 한파특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한파특보는 8일에 발표해 9, 10일 발효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기온은 11일 낮부터 회복되겠다. 6일은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은 가운데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5cm의 강한 눈이 내리겠다. 오후 6시까지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밤 12시까지 이어지겠다. 오후 6시까지 까지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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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아침 영하 12도 강추위… 내일 경기-강원 등 습설 예보

    4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소한(小寒)인 5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를 중심으로 4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과 인천, 대전 등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를 기록하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평년 기온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5일 늦은 새벽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부터 눈 또는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눈과 비는 오전 경기 남부, 강원 내륙, 강원 산지, 충청, 제주에서 오후 호남,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으로 확대된 뒤 그치겠다. 예상 적설은 강원 내륙·산지 3∼10cm, 경기 동부와 경기 북서 내륙 3∼8cm, 서울, 충북 북부, 제주 산지 1∼5cm, 나머지 지역은 1cm 안팎이다. 경기 북서 내륙과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에 습기를 머금어 무거운 눈(습설)이 시간당 1∼2cm씩 쏟아질 때가 있겠으니 피해가 없게 대비해야 한다. 일부 지방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 습설이 내릴 수 있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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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중부지방 ‘습설’ 주의… 수도권 일요일 최대 8cm 눈

    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와 강원 지방에는 무거운 눈인 습설이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5일 한반도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과 북서쪽에 있는 저기압 사이로 남서풍이 불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눈과 비는 새벽부터 시작해 저녁 들어 중부내륙 중심 대설로 바뀔 전망이다. 6일 새벽과 오전 사이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강수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경기 동부 최대 8cm, 강원 내륙·산지에 최대 10cm의 눈이 예보됐고 서울에도 최대 5cm가 쌓이겠다. 기상청은 “5일 경기와 강원 지방에는 시간당 1, 2cm의 습설이 내릴 수 있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일부 중부지방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지면 온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1도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평년 기온을 밑돌겠다.7∼9일은 대륙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북서풍이 거세게 불며 호남에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8일부터는 서울에도 강추위가 시작돼 한파 특보가 발표될 전망된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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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한파에 강풍까지… 아침 최저 영하 12도 ‘뚝’

    3일 전국에 반짝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며 경기와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우측 가장자리에 들며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압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며 이동하기 때문에 고기압의 우측 영향권에 들면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게 된다.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 산지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춥겠다. 서울은 영하 5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떨어지고 부산 영하 5도, 전북 영하 7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춘천 3도, 광주 4도 등으로 전망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에 시속 55km, 산지 등 일부 지역엔 시속 70km 내외의 강풍이 불 것”이라고 밝혔다.제주와 서해안에는 새벽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늦은 오후부터는 전북 내륙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추위는 주말인 4일 낮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차가워진 내륙에 남쪽의 따뜻한 바람이 불어 들어오며 5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다. 경기동부와 강원 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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